읽고 듣고 본 것

[서평] 우리 이만 헤어져요 :: 이혼 변호사의 만화 일기

운은 2019. 12. 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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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만화가 너무너무너무 좋다. 만화로 온 세상 지식들을 다 흡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ㅠ ㅠ

수험 준비를 하다보니 글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다시 만화를 읽기 시작했는데 추천받은 책이 있어서 집어들었다.

일단 법 공부를 하고 있어서 '변호사' 의 일기라는 점에 확 끌렸다. 원래 인스타툰으로 유명했다고.

왜 변호사가 되었는지, 머리를 자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동료 변호사들과는 어떤 관계인지 등등을 포함해서 다양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까지.
변호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하는 사람인지, 어떤 위험에 처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

변호사는 의뢰인이 '원하는대로'전략을 세우는 사람이란 것.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구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어쩌면 전문직이란 인간 기계가 그 본질일 수도 있겠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혀나갈 수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도 했다.

완벽한 책이라기보다는  .. 필요했던 책. 나는 법조인을 꿈꾸지만 법조인 지인은 없다. 그래서 더 필요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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