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뚝섬] 만 원 이하 가성비 맛집 4 곳 추천 :: 점심 가격 밥집 위주!

서울숲/뚝섬역에서 근무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숲세권이라는 지리는 너무너무 좋은데 밥값이 비쌉니다.. ㅎㅎㅎ
나는 일하고 있는데 서울숲으로 놀러온 분들을 보면 부럽고 화가나요 ㅋㅋㅋㅋㅋ

언제부터인지 뚝섬쪽이 소셜벤처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자치구도 기업이 있는 게 좋으니까 유도하려는 마음이 이해가 가기는 합니당
물론 근처 밥값이 이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식대가 별도로 없는 건 꽤 서럽죠.. 네.. 회사욕은 이쯤 하고 식당 소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온센 :: 텐동

텐동과 소바를 파는 온센입니다.
뚝섬역 1번출구에 가까이 있고, 지점이 여러군데 있는 것 같네요. 온센 서울성동구점이 정식 명칭입니다.

온센텐동 9900원입니다. 딱 만 원 이하!
계란튀김, 가지튀김, 꽈리고추튀김, 새우튀김, 느타리, 단호박, 김튀김이 들어 있어요.
저는 튀김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튀김이 당깁니다.
그때는 온센을 찾아요.

이곳의 소바는 7,000원이었던 것 같아요. 비교적 건강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너무 짜거나 달지 않았다는 이야기)

아나고가 들어간 텐동이랑 새우튀김만 올라간 텐동 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늘 가면 온센텐동만 먹는 것 같아요. 여기는 기본이 제일 맛있거든요! 가게는 좀 좁은 편이고 웨이팅도 종종 있습니다.

성수칼국수 :: 수제비와 돌판고추장삼겹살

점심시간에 1인 식사가 안되는 곳으로 바뀌어버린 성수칼국수입니다.. 슬프네요.
여기서 들깨수제비, 김치수제비, 돌판고추장삼겹살을 먹어봤는데 김치수제비 빼고 다 맛있었습니다
돌판 오삼불고기와 닭도리탕 빼고는 모두 만 원 이하네요.

세 명이서 돌판고추장삼겹살을 먹은 날! 2인 이상 주문하면 치즈를 올려주십니다.
저녁시간에 1인 식사가 가능하긴 하지만 1인분을 주문하면 치즈를 안 올려주십니다. 서비스 차원인 것 같아요.

매콤달콤한 제육볶음 소스로, 흔히 좋아하고 추구하는 그 고추장 삼겹살 맛입니다.
콩나물과 비벼서 먹으면 꽤 맛있고, 한 끼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본 차림입니다.
솔직히 들깨수제비가 진짜 맛있어요 여기는!
돌판 고추장 삼겹살은 첫 입이 맛있지만 먹다보면 좀 질립니다..

그렇지만 가성비 맛집인거 정말 인정하는 곳입니다!

바니분식 성수점 :: 돈가스, 떡볶이 맛집

옛날 돈가스 9,500원입니다.
큰 돈가스를 두 개나 주십니다. 사장님 최고!
물론 엣날돈가스를 7,000원 ~ 8,000원 주고 먹을 수 있는 곳은 다른 곳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곳은 보통 김밥천국같은 분식집이니 취급하지 않습니다.

데미그라스스소스도 맛있고, 돈가스도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습니다.
흰색은 묽은 감자사라다소스 느낌이었는데 충분히 맛있었던 것 같아요!

멸치국수! 6,000원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우동국물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매콤한데 그래도 추운 날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에요.
꼬마김밥이랑 같이 먹으면 든든하고 맛있습니다.

옛날떡볶이 6,500원
라면사리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라볶이 아니고 떡볶이 감성을 충실하게 내고 있어요.
저는 대파 향이 많이 나는 떡볶이를 되게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떡은 밀떡으로 추정되는데 사실 먹어서 구분을 정확하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왼쪽은 투움바 떡볶이 8500원입니다.
1인분보다 조금 많다고 생각되어요. 다 먹으면 배가 상당히 부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움바떡볶이를 훨씬훨씬 좋아하는데, 매콤한 맛과 꾸덕한 맛이 정말 조화로워요

홍화돈

뚝섬역 8번출구 쪽입니다. 원래는 삼겹살을 파는 곳인데 점심에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국밥을 팔아요.

고기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무려 7000원입니다!
간 고기가 들어가 있긴 한데, 그래도 맛이 괜찮습니다.
제가 간고기를 정말 안 먹는 편인데도 여기 들어간 고기는 맛있었어요.

큰 두부 조각도 두 개나 들어가고, 먹고 나면 든든합니다.

밑반찬도 늘 3개쯤 깔립니다! 멸치볶음과 오뎅볶음, 순두부가 늘 나오는 것 같고 종류가 많이 바뀌지는 않아요.

이상 서울숲 가성비 맞집 4곳 추천을 완료했습니다!
더 괜찮은 곳을 찾으면 다시 글을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