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부] 법학적성시험(리트/LEET) 사설 모의고사 회사별 리뷰
리트 치기 전 한두달은 일주일에 2~3개씩 사설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어쩌다보니 회사별로 다 풀어봐서 간략하게 후기를 남깁니다. 내년에는 리트 준비하는 일 없어야,, 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마음도 있구요.
아래 리뷰는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제 실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리뷰는 어렵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1. 법률저널
난이도 ☆☆☆☆☆
어렵습니다. 진짜 짱 어려워요. 원점수 총 합계 20개 대도 받아봤습니다,,(언어9, 추리15). 피셋도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되게 어렵다는데 회사 특성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언어이해 난이도는 납득이 되는 난이도입니다. 2021~2023 기출을 봐도 지문이 어렵기 때문에(정보가 엄청 많거나, 추상적이거나, 전제를 이해하기 어렵거나) 그렇죠
그런데 본고사 치고 나니 다들 법률저널에 고마워하는 게 정말,, 의외의 지점이랄까요. 예측을 잘 했을 수도 있죠. 본고사를 치고 나서 이 글을 적는 게 다행이기도 합니다. 본고사 전에 이 글을 썼으면 이렇게 어려울 필요 있냐고 욕만 잔뜩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다른 회사도 점수를 제공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많이 응시하는 모의고사이니 비교적 정확하구요. 법률저널 모의고사만 6번 친 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https://naver.me/FynW6oqw
법률저널은 모의고사 책도 출시하니 현장 모의고사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메가로스쿨
난이도 ☆☆
네 개 회사 중에서 가장 쉬웠어요. 메가로스쿨로는 120후반~130초반 정도 받을 원점수가 나왔으니. 이정도 받아도 남들도 다 쉽기 때문에 120도 안 나올 때도 많았습니다.
언어는 수능국어와 비슷하게 답이 보이고 추리논증도 간결하고 쉽게 풀린다는 평이 많았어요. 저는 수능 국어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문이 읽을만하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하지만 리트 언어는,, 안 읽혀야 정상이기 때문에 읽히는데? 싶으면 쉬운 게 맞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추리논증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법류저널은 7~8개씩 못 푸는데 메가로스쿨 것은 다 풀었으니까 문제가 간결하다고 보는 것도 맞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실수 줄이고 아는 문제는 다 맞추는 것이 목표라면 메가로스쿨로 연습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이번에 리트 본고사가 짱 어려웠기 때문에 내년도 모의고사는 어떻게 방향을 바꿀지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요.
근데 메가로스쿨은 확실히 추리논증 신유형에 강하다고 느꼈어요. 그니까 뭐랄까 아니 이건 무슨 문제야 어떻게 접근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이 한두개씩 끼여 있어서 당혹감을 연습하기에 유용했습니다.
https://naver.me/F5CcO8ef
메가로스쿨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3. 상상로스쿨
난이도 ☆☆☆
상상로스쿨은 특징은 난이도보다는 기출유사성에 있을 것 같아요. 기출이 투명도20으로 생각나는 모의고사 문제들이 상상로스쿨 모의고사의 특징입니다
이런 모의고사의 특성은 시기에 따라서 선호되기도 하고 비선호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리트 준비한지 얼마 안 된 시기라거나 기출을 1회독 정도만 했을 때는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기출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잘 알고 있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는 것도 좋고, 기출 논리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걸 따라한 문제는 어지간해서는 좋으니까요.
문제는 기출을 6~7회독쯤 하고 기출에 질려버리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문제를 만나서 느껴지는 당혹감을 위해 모의고사를 푸는데, 무슨 문제를 따라 만들었는지 생각날 정도의 문제가 많으니까 좀 맥빠지고 모의고사라는 느낌이 강해서 긴장감이 좀 덜 들어요.
그리고 전국 등수 보기에는 별로입니다. 작전모의고사는 점수에 비해 등수와 표점이 너무 잘나와서 자만하게 되기도 했구요. 그래도 문제 퀄리티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https://naver.me/5R8ymYwB
4. 해커스로스쿨
난이도 ☆☆☆☆
사실,, 해커스도 리트 시장에 들어왔다고? 라는 생각을 했을만큼 해커스 모의고사는 유명하지 않죠. 근데 그래서 그런가 해커스는 문제 질이 제일 좋다고 느꼈습니다. 2회/3회 정도밖에 회차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마 이 모의고사들에 혼을 갈아넣지 않았을까 싶은,, 대형 학원들 모의고사랑 겹쳐서 온라인으로 신청 후 따로 시험 봤습니다. 현장 응시 경험은 없어요
일단 언어이해 문제가 좋다고 느꼈는데, 문장이 꽤 읽기 어려우면서도 구조가 있는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문장에 휘둘리기 때문에 구조 파악하기 어렵지만, 시간 들여 읽고 나면 구조나 답이 논리가 꽤 명확하게 보여서 정말 기출이 이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리논증은 사실 네 개의 회사 중에서 가장 가장 언어이해처럼 어려웠습니다. 추리논증을 읽는데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는 정말 처음이었어요.
물론 위 감상은 해커스 모의고사를 칠 때의 감각이고 본고사 치르고 나서는 문제를 어렵게 낸 회사들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올해 로스쿨 입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4개 모의고사를 다 치러 본 것이 저에게는 의미있어서 후기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https://naver.me/GPXMcqK2
해커스로스쿨은 많이 안들어봤어도 포스트리트 하시는 분들은 김종수 선생님은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문덕윤 선생님도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