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부화장만 하는 편이라서 파운데이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요즘 엄청 많은 파운데이션이 시중에 있는데, 가짓수가 많은 만큼 고르기도 굉장히 까다로워 졌다.
색부터 시작해서, 촉촉-새미매트-매트
하나 고르려면 머리가 빙빙돈다.
건성피부라서 나는 주로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마냥 촉촉하기만 한 파운데이션은
머리카락도 엄청 붙고, 지속력도 별로라서 새로운 파운데이션을 찾아 나섰다.
몇일 동안 파운데이션의 늪에 빠져있다가 발견하게 된
설화수 쉬어 래스팅 파운데이션
원래 설화수는 엄마 화장품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또 젊은 층들에게도 많이 어필이 되는 브랜드 같다.(아마 모델이 송혜교인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쉬어 래스팅을 처음 알게되고 리뷰를 찾아봤었는데 리뷰가 많이 없었다.
아마 요즘 하도 좋은 파운데이션이 많아서 여기까지 아직 관심이 미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같은 라인의 쿠션은 매우 유명했기 때문에 쿠션의 리뷰를 주로 보고 구입을 결정 했다.
(쿠션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가지 인데 양이 적기도 하고, 수정화장을 하지 않아서
휴대성을 강조한 쿠션제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17호로 구입을 했다.
나는 평소 21호를 사용한다.
21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17호와 21호에서 선택을 해야하는데
둘의 차이는 베이스 색깔이다.
17호는 아이보리(베이지), 21호는내츄럴(핑크)
나는 홍조가 있는 피부라 핑크베이스를 안좋아한다.
그래서 고민없이 17호로 선택!
손등에 짜 보았다.
색상은 이쁜 상아색이다. 너무 노란 빛이면 토인 같아서 안좋아하는데
상아색이여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주일간 사용한 후기 *
지속력이 좋다.
이전에 에스쁘아 비글로우를 썼었는데, 촉촉한 점이 좋았지만 정말 지속력이 부족했다.
설화수 쉬어 래스팅은 얇게 밀착되어서, 하루 종일 나갔다 들어와도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크닝도 없이 처음색 상아색을 그대로 오래 유지한다.
건조하지 않다.
쉬어 래스팅이 건조하다는 평도 많은데, 기초만 충분히 한다면 전혀 건조하지 않다.
기초에 따라서 다양한 피부 타입이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름에 끼임도 없어서 신경쓰이지 않았다.
나는 매우 맘에 들었던 파운데이션이다.
다들 왜 안사오?
건조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머리카락도 안 달라붙는 파운데이션을 찾는다면 매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