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로페이를 영리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몰랐습니다… 만
제로페이 안에서 할인 행사를 상당히 많이 하더라구요!
이전에 언니가 한우사랑 상품권 샀다고 자랑을 할 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을 숫게가 먹고 싶어서 노량진에 갈까.. 하다가 제로페이 생각이 났ㅇㅓ요.
딱 한 종류만 남아 있는 수산대전 상품권!! ㅋㅋㅋ
농활 상품권도, 한우사랑 상품권도 매력적이지만 오늘의 목적(숫게) 에는 역시 수산대전 상품권이죠.
글이 업로드되는 오늘도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용했지만, 가락시장과 강서 수산시장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구요(2,412개 매장)
부산에서는 자갈치 시장, 기장시장, 부전시장, 신동아 수산시장 등에서,
대구에서는 칠성시장, 서문시장, 관문시장 등에서,
인천에서는 인천종합어시장, 석바위 시장, 부평종합시장 등에서,
광주는 양동시장, 말바우 시장 등에서,
울산은 신정시장, 울산농수산물시장 등에서,
세종은 세종전통시장 등에서,
경기는 농수산물시장과 사강시장 등에서,
강원은 속초시장과 삼척시장 등..
어휴 많다…
제주도는 동문 재래시장과 제주동문수산시장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직접 방문해서 사왔는데 흥정도 좀 해야 하니.. 얼굴이 뻔뻔한 사람과 함께 가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저는 바지락과 숫게를 사고 남은 돈으로 새우를 몇마리 사왔습니다.
* 수산시장에서 일하시는 분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되어 꿀팁을 들었는데,
초록 간판의 가게들이 훨씬 저렴하다고 합니다. 경매를 통해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무슨상장으로 고기를 들여오기 때문이라네요.
저희는 이 말을 듣기 전에 꽃게를 구매해서 비싼 분홍 간판의 집에서 샀지만..! ㅁㅋㅋㅋ 다음에는 초록 간판도 유심히 볼 것 같습니다.
선어를 파는 곳이지만 살아있는 게도 판매하시더라구요.
그리하여 차려 먹은 밥상입니다.
바지락 술찜을 해먹었어요.
8,000원어치만 샀지만 정말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반드시 화이트와인을 사서 하려구요 ㅠㅠㅠㅠ
화이트와인이 없으니 너무나.. 달달한 맛이 강했습니다.
네, 남은 바지락 술찍 국물에는 파스타를 넣어 먹는 것이 국룰!!
첫 바지락 술찜을 먹는 사이에 꽃게가 다 쪄져서 함께 먹었습니다.
아주아주 큰 친구들이었는데 큰 아이다보니 수율이 좋아서 살이 아주 많았어요.
그리고..파스타를 만드는 사이 술의 유혹을 참지 못한 이들이 토닉과 소주 한 병을 사왔습니다 ㅋㅋㅋ
*세 명이서 저거 다 마시고 또 사온 것이 함정
정말 많이 마셨어요 ㅋㅋㅋ
홍초소주는 색깔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파스타와도 찰떡인 맛이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짠짠짠~~ 안주가 좋으면 술이 엄청 잘 들어가지요.
게장도 녹장이었는데 정말 녹진하고 쓴 맛도 거의 없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끓여 먹은.. 진국 진라면.
꽃게와 새우가 잔뜩 들어가서 약간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강한 라면이 되었습니다.
단 맛이 강한 것은 싫어서 후추를 많이 첨가했구요.
진라면은 소고기 베이스로 알고 있는데 일단 집에 있는 라면이 진라면 뿐이었기에 진라면으로 만들었어요.
다음에는 너구리 같은 걸로 만들어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끝으로, 자랑하지 않을 수 없는 완벽한 꽃게찜입니다.
다들 수산대전상품권으로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