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노량진] 다독이네 숯불구이 :: 뼈삼겹살 강추 / 고기 맛집

운은 2019. 11. 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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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노량진에 위치한 다독이네 숯불구이에 다녀왔습니다. 노량진 9호선 6번 출구 쪽에서 걸어가면 그리 멀지도 않고. 골목에 있지만 무서운 분위기는 아닙니다. 고기가 먹고 싶었던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했어요.

사실 다녀온지 조금 지난 후에 적는 포스팅이라 가격은 가직도 저 가격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때 블로그 슬럼프였어서... ㅋㅋㅋ 돼지갈비, 뼈삼겹갈비, 생상겹살, 소갈비살, 껍데기까지 다 먹었는데 사진은 뼈삼겹밖에 없네요 ㅋㅋ 왜지.. 


그치만 가장 맛있는 건 뼈삼겹이긴 했습니다. 진짜 먹어본 삼겹살 중에서 존에 꼽을 정도였어요.

숯불구이집 답게 자리에 앉자마자 빠른 상차림과 숯을 준비해 주십니다. 파절이는 고추가루 없이 담백&고소$짭잘하게 무쳐내셨구요. 귀한 명이나물도 있네요. 김치도 여느 곳과 다르게 맛이 잘 들어서 사장님께 여쭤보았더니 어머니께서 보내주신다고 하십니다. 김치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나온 뼈삼겹.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뼈가 붙은 삼겹살 부위가 굵직하게 두 덩이가 나와요. 그리고 구워주십니다.. ㅋㅋㅋ 뒤에 가서는 저희가 뒤적거려가며 먹기는 했는데, 워낙에 처음 먹어보는 부위라서 좀 생소하기는 하더라구요.

계속 뼈삼겹 사진만 있네요, 이때 배고파서 기다리느라.. 너무 먹고싶어서 계속 찍었나봐요. 그리고 포스팅 쓰는데 또 먹고 싶어지는 그런 곳입니다. 이 뼈삼겹 먹고 싶어서 다독이네를 찾아갈 것 같기도 해요. 노량진에 갈 일이 너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는 하지만요.

​참, 다독이네숯불구이는 웨이팅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들어가면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기다릴 곳도 있어요. 제가 금요일 저녁에 방문해서 기다렸는지도 모르겠군요..

냉면도 시켰습니다!! 고기는 역시 냉면과 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은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무조건 된장 먹습니다.

냉면 살얼음도 넣어 주시고 맛은 딱 밖에서 파는 그 냉면 맛이었어요.

잘 익어가는 뼈삼겹.. 다독이네는 이렇게 두툼하게 고기를 썰어주셔서 좋습니다. 입안에 넣고 꽉 씹었을 때 육즙이 터지는 계 예술이에요. 물론.. 뼈 주위 고기가 맛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육즙에서 감칠맛까지 느껴질 일인지.. 난리나리였습니다.

일행들도 전부 맛있다고 했던 다독이네 숯불구이의 뼈삼겹!!

이후에 돼지갈비도 먹고, 껍데기까지 먹었는데 (저는 껍데기가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양 엄청 많더라구요. ) 돼지갈비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사실.. 저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었는데 ㅠㅠ ( 제가 갔을 때도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하긴 했습니다. ) 그래도 이곳이 계속 있는 것이 좋으니까요!! 포스팅을 해놓지 않았지만 가끔 머리에 떠오르는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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