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울산/울주/강양] 카페 이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갤러리, 2층, 서생포 왜성 옆

운은 2020. 1. 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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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생포 왜성에 올랐다가 지친 몸을 녹히기 위해 카페를 찾았습니다. 사실 진하해수욕장 아래에도 좋은 카페들이 많았지만 이 날은 당근케이크가 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은 날이었기에 검색해서 갔어요!

저는 반려동물을 기르지도 않고 약간의 알러지가 있는데 2층은 반려동물 출입 금지라길래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 갔습니다. 실제로 1층에는 애완견과함께 방문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갤러리 카페도 겸하고 계십니다. 예쁘고 괜찮아 보이는 작품도 많구요. 판매도 하고 계세요!! 저는 대화하러 들른 거라 유심히 보지는 않았습니다.

갤러리 내부의 모습입니다.

여기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디저트가 ㅁ낳 많아서 입니다!! 당근케이크도, 얼그레이 파운드도, 티라미수도 딸기 케이크도 직접 만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음료도 중요하지만 디저트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사람이라 정말 기뻤어요. 이런 곳이 있어서요!!

강ㅇ지들을 위한 간식도 있습니다. 뛰어놀만한 넓은 풀밭도 있구요.

사람이 먹는ㅋㅋㅋ 간식도 있습니다. 저 치즈쿠키 참 맛있는데 말이에요. 예전에 저 삼각 치즈쿠키에 빠져서 10봉지씩 샀던 기억이 있어요.

이소는 흰 바탕으로서의 이치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참 예쁘고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렸어요.

카페 이소의 2층 내부입니다. 꽤 넓고 테이블간의 간격이 많이 좁지 않아서 좋았어요. 옆에 신한중공업이 있는데 회사와도 가까워서 약속이 있는 경우 가끔 이용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층 내부 계ㅗ속입니다. 적당히 잔잔한 노래들도 참 좋았어요.

레몬티, 더치커피, 딸기스노우유와 당근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1인 1주문을 부탁하셨고 당근케이크는 너무 먹고싵었어욬ㅋㅋ 피넛버터프레첼이 기본 다과로 나옵니다.

딸기스노우유 가격은 7,000원입니다. 얼린 딸기와 꿀, 우유를 섞어 먹는 음료인데 적당히 셔벗같고 맛있었어요.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저는 언니가 사줘서 비싼 걸로 먹었습니다 호호호

레몬티. 신막맛이 좀 강했다는 느낌은 있어요. 그래도 케이크랑 잘 어울렸습니다.

더치커피는 무난무난했어요. 아주 뜨겁지 않고 적당하게 나와서 바로 마시기 좋았습니다.

당근케이크. 직접 만드신다고 해서 모양새는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이런 사각의 단아한 케이크 아주 좋습니다.

기본다과인 피넛버터브레첼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판프레첼입니다. 한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나 팔고.. 정말 이거 소분해서 왜 안 파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짱짱맛인데 말이에요.

일단 크림치즈의 비율이 너무 높지 않아서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저는 크림치즈가 맛을 더해주는 역할이면 된다고 생각할 뿐 너무 낳넉넉한 건 좀 부담이더라구요. 살찔 ㅓ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다고 크림치즈가 적음 살이 안 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분이 그렇다구요 ㅋㅋㅋ

제가 근래 먹은 당근케이크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컸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크림치즈에 설탕이나 버터를 더 섞어서 장난을 치지 않은 것이 좋더라구요. 적당히 달고 많이 꾸덕하고 새콤한 맛이 남아 있어서 달고 퍼걱퍽퍽한 당근케이크의 맛을 잘 잡아 주었습니다. 또 먹고 싶을것 가ㅌ아요!

딸기 스노우유는 이렇게 낙대기로 젓고 섞어서 마셔야 하는데 좀 귀찮기는 했지만 맛이쏙.. 맛있고 배불렀습니다 ㅠㅠㅠ 다음에는 당근케이크를 시키고 커피 시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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