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이전한 산너머남촌 울산 동구점에 방문했습니다. 엄마 추천이라 믿을만하다고 생각해서 갈 때부터 기대가 가득가득했어요. 3층에는 카페도 있어요. 근데 많이 먹을 예정이라 커피 생각은 안 나더라구요 ㅋㅋㅋ
주차장은 잘 되어 있어요.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대기가 좀 있더라구요.
저도 검색해서 간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입소문으로 대박난 집인 것 같았어요.
검색해보니 가맹점도 좀 있더라구요.
방도 있습니다. 시래기방이랑 코다리방 이렇게 있는데 재밌기도 했구요. 근데 방이 음.. 열댓명은 들어갈 정도의 큰 방이라 저는 가족끼리 4명 방문해서 합석을 해야 하긴 했어요. 그래도 대화가 막 섞이지는 않았습니다. 들리긴 했지만요
생선뼈가 나오는 집들은 이런 일회용 비닐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4인이 낮을 거긴 한데 끼여서 6명도 앉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했습니다. 4명 앉으니까 편하고 넓고 좋더라구요.
2층이라그런지 전망이 좋았어요. 바다도 보이구요.
방마다 이렇게 앞치마가 있더라구요. 근데 4명인데 두 개밖에 없어서 좀 난감했는데 저는 검은 옷이라서 그냥 먹었어요. 조금 넉넉하게 구비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특선으로도 운영하시네요. 산너머남촌의 시래기 코다리찜 가격입니다. 시래기사리를 추가할 수도 있어요. 근데 그냥 나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는 했습니다.
4인은 대를 시켜야 해서 점심특선을 주문할 필요가 없었어요. 2-3인이 주문하면 할인이 좀 되는 듯합니다.
물티슈 하나씩 챙겨 주시기에 받아 챙겼구요.
처음에는 시래기된장국이 나옵니다. 조금씩 떠먹으며 속을 달래고 있으면 좋더라구요.
기본 반찬으로는 연근조림, 양배추쌈, 무말랭이가 있습니다. 양배추를 딱 알맞은 식감으로 삶아 주셔서 맛있었어요.
요즘은 시금치가 좋아서 여기저기서 시금치를 기본 찬으로 내시더라구요. 그리고 시원한 맛의 김치와 파래나물도 있었습니다.
시래기코다리찜이 나왔습니다. 콩나물과 파가 듬뿍 올라간 상태네요. 코다리는 인당 하나씩인것 같구요, 옆은 시래기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콩나물은 슥슥 비벼서 먹으면 돼요. 같이 삶거나 찌면 물이 나오기 쉬워서 이 방법을 택하신것 같아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면 진짜.. 진짜 거대하고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약간 두려울 정도더라구요. 밥도 각자 한공기씩 있는데 사리 추가까지 했으니..
시래기는 미리 잘라져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나온 다음 먹기 좋게 잘라야 해요. 가위는 잘 들더라구요.
코다리가 적당히 쫀득한데다가 너무 무르지 않아 좋았습니다. 거의 마른 느낌이 안 드는 코다리를 사용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거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 입맛을 위한 걸까요. 저는 코다리를 먹으러 왔으니 코다리 느낌이 날 정도로 적당히 꼬들한 것이 좋았습니다.
양념이 맛있으니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더라구요. 너무 달지도 않고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만 매콤한 코다리찜. 감칠맛도 좋았고 시래기도 부드럽고 안에 숨어 있는 두부와 감자도 맛이 좋았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집이에요. 과식에 대한 각오는 해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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