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 여행을 갔을 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콘지였습니다. 그때는 콘지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인지도 몰랐고, 그냥 죽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생선, 돼지고기, 피단 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는 요리입니다. 왜 이런 맛있는 음식을 한국에 안 팔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걸로 창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한국 죽이랑 비교해서 쌀알이 조금 더 풀어져 있는 부드러운 맛이고, 육수의 감칠맛이 훨씬 강합니다. 오무라이스 잼잼이라는 조경규 작가님의 음식 만화에서 처음 접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기대를 넘어서는 맛있음이었어요. 광저우에 다녀온 지 얼마 뒤에 홍콩에 갔을 때도 콘지를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5년…한국에서는 콘지를 파는 곳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먹지 못하고 있다가 로스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