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파리바게트 신제품] 상미종 생식빵 :: 파바 신메뉴 추천!!

운은 2020. 6.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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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간식을 사 먹을 만한 곳이 파리바게뜨 뿐이라 종종 방문하는데요,
이번에 어떤 커뮤니티에서 파리바게뜨 신제품 상미종 생식빵이 진짜 맛있다고 해서 사 보았어요!
사실 식빵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니긴 한데요,
그건 아마 대부분의 제 또래들도 비슷할 것 같아서 ㅋㅋㅋ
제 또래가 추천했다면 정말 맛있겠지 싶었어요.

저는 작은 상미종 생식빵을 구매했습니다. 큰 것도 있어요! 가격은 3,100원입니다.
생으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빵이라는 말에서 자신감이 보이기도 했구요.
큰 식빵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신제품이라 처음 먹어보는 거기도 해서
시험삼아 작은 거 샀는데 큰 거 살걸 그랬다..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ㅋㅋㅋ

저는 세 시쯤 파리바게뜨에 방문했는데요,
생식빵이 포장이 막 된 채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빵집에서 알바할 때 통식빵 사서 가시는 분 엄청 반가웠는데 ㅋㅋㅋ
이건 포장된 걸 보니까 자르지 않는다고 포장이 쉬울 것 같지는 않네욤..
보통의 빵집에서 식빵은 오전 11시쯤 나오고 오후 한 시쯤 식어서 포장을 하니까 딱 식빵이 가장 맛있을 때 사온 것 같아요

영양정보를 보겠습니다!
100그램당 275키로 칼로리네요.
음 뭐.. 촉촉한 빵이라는 영어 설명이 좀 웃기긴 했어요.

5월 초에 나온 식빵인데 왜 이걸 이제 보았을까요 너무 아쉽네요

상미종은 토종 효모로 특허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토종’이런 거에 약간 예민해서..
그러니까 토종이면 다 좋은 거냐!? 우리 몸이 인공과 천연을 구분할 수 있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옆에 계신 이과 분이 효모는 생물이라 그 지방의 기후에 따라서 활동이 달라질 수 있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동을 잘 하는(제빵에 적합하도록) 효모를 개발? 발견? 발명? 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첨언을 해주셔서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spc, 서울대, 충북대가 함께 개발했다는 특허받은 발효종이라네요..
너무 존경. 진짜 맛있으니까요.

포장이 꼼꼼하면 전 알바생은 마음이 아파집니다.
이거 배우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꼬..
이거 전용 포장지 찾느라 힘들지 않았으면 흑흑흑

신제품들은 포장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늘 약간 귀찮아요

식빵을 들어 보면 생각보다 무게가 무거워서 좀 놀랍니다.
아마도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그렇겠지요.
뜯어먹는 식빵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 번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칼로 크게 썰어서 조각낸 다음 뜯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포장을 뜯었을 때 신선한 밀가루 향? 이런게 훅 나요
고소합니다. ㅎㅎ

맛보고 놀랐어요..
지금까지 내가 먹은 식빵은 식빵이 아니었나..
식빵이 이다지도 쫄깃하고 탱글한 빵이었나..
이런 맛이면 이 식빵에 잼이나 버터를 바르는 것은 이 식빵에 대한 모욕이다..
손으로 누르면 거의 바로 회복이 될 것처럼 탄탄합니다.
식빵이 근력운동한 느낌!!!

 촘촘한 질감이 보이시나요!?
몰랑 쫀득한 식감이 정말 좋았고 맛 자체도 뛰어났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먹었는데도 여전히 맛있었어요.
토스트하지도 않고 그냥 이 빵을 생으로 다 먹어치웠네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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