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아리랑컵밥 :: 한양대 밥집, 가성비 식사

운은 2019. 6. 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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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봤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아리랑컵밥. 한양대역 4번출구쪽에 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

생긴지는 1년 정도 되었던가? 1년은 확실히 넘은 것 같다.

허브제육, 연어, 치킨마요 컵밥 등 여러가지 건강해보이는 컵밥이 있다. 가격도 4,000~5,000원 대로 저렴한 편이다. 재료들도 닭가슴살, 두부, 부추, 연어 등 신선한 걸 선택하신다

들어와보니 묵은지참치 이런 것도 있다. 콤비메뉴도 있고. 한양대에서 가장 가까운 컵밥집은 아마도 지지고였던 것 같은데 친구 표현으로는 '미뢰 조지는 맛'이라고 한다 ... 사실 그 맛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 써브웨이가 당기는 것처럼 이런 건강한 컵밥이 당기는 건 사실이다

작은 테이블이 세 개 정도 있다. 혼밥도 많이들 한다. 근데 보통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 같다.

아리랑컵밥집의 신조라고 해야 할까 .. 아무튼 날마다 신선한 제철 야채를 사용하시고, 국내산 고기를 쓰시고, MSG를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한다. 안그래도 주위 친구들 사이에서는 조미료 맛이 안 나는 밥집으로 평판이 좋다

먹고 가는 경우에는 우동 국물이 무료다.
종이컵에 셀프로 따라서 마시면 된다. 컵밥들이 보통 국물이 없고, 밥이 많이 고슬고슬한 경우가 많은데 국물이 있어서 좋더라

밥, 야채, 토핑이 고르게 올라가 있는 아리랑컵밥의 컵밥. 지지고 같은 경우는 볶음밥이기때문에 딱히 이런 먹는법이 필요없는데 아리랑컵밥은 명시되어 있더라.

자리도 없고 해서 포장해서 학교로 올라갔다. 7시 반쯤 가서 좀 늦었는데도 대기가 약간 있었다. 전화해두고 가는 걸 추천한다

아리랑컵밥의 메뉴판. 단체는 배달도 해주신다. 요기요랑 계약도 맺으신 것 같더라. 연어 아보카도 좀 궁금하다

내가 시킨 건 연어컵밥. 꽤 큰 사이즈에다가 묵직하다

그리고 생긴 것도 넘 예쁘다 .. 최고 .. 연어도 적당히 들어가 있고 깻잎, 김이 올라가 있다. 양배추는 밑에 깔려 있다

가격; 4,500원

연어컵밥에는 간장와사비소스가 들어가는 것 같다. 근데 와사비 맛은 거의 안 나고 비린 맛을 없애 줄 정도로만 있어서 와사비 많은 거 힘들어하는 사람도 별탈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연어컵밥도 맛있었지만 친구가 먹은 두부 연어컵밥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짭잘한데 두부랑 연어랑 같이 있고 강된장이 들어가 있어서 감칠맛이 있더라. 게다가 두부가 부서져서 밥을 촉촉하게 감싸는데 그것도 고슬고슬한 밥을 부드럽게 감싸 주어 맛있었다.

다음에는 200원 더 내고 두부연어로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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