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공차] 흑임자폼 밀크티 + 펄 :: 신메뉴 추천!

운은 2019. 12. 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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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좀 비싸기도 하고 배가 너무 불러서 잘 안 가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최애 디저트 재료인 흑임자가 나와서 피할 수 없었다. 참새는 방앗간을 못 지나가 ㅠ ㅠ

가격은 5,100원! 오천원이 넘는 음료라니 이날 먹은 밥이 육천원이었는데! 그래도 궁금하니 먹어보았습니다

이번 공차 시즌은 초콜렛 & 제주그린이라고 하는데 흑임자가 끼여 있죠? 물론 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핫 아이스 전부 가능하고 사이즈는 라지 하나만 있다. 나는 따뜻해서 풀어진 펄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스로 주문했다

엄 .. 생각보다 밑에 깔린 흑임자 페이스트?? 는 많지 않고 흑임자폼도 꽤나 얇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실망할 뻔 하였으나

맛에 한 번 반하고 두 번 반했다. 우선 나는 흑임자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더벤티 흑임자 음료 먹고 실망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이번에 정말 행복했다.

적당히 고소하고 충분히 달달한데 흑임자 크림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흑임자가 충분히 들어가고 그 기름진 맛에 밀리지 않으려면 우유 맛도 충분해야 하는데 밀크폼이 그 역할을 해주는듯.

다음에는 당도 좀 줄일 것 같긴 한데 암튼 펄이랑도 진짜 잘 어울리고 고소하고 행복했다.

공차인데 노브랜드 우유 쓰는 거 보고 좀 실망할 뻔했다가 맛있어서 다 용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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