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리뷰

[슬기로운 집콕생활 #4] 1500피스 직소 퍼즐 :: 취미로 코로나블루 이겨내기

운은 2020. 7.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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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외식이라도 하러 일주일에 두어번쯤 나간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로 두문불출하고 있어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격리 대상자라도 되면 큰일이니까요 ㅠㅠ
그래서 가끔 만나던 사람도 없어지고.. 룸메를 제외하면 세상에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기 힘든 요즘입니다 ㅠ

암튼 수험생이지만 간단한 취미는 꼭 필요하다는 수험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예전에 받았던 퍼즐을 꺼내 들었어요.

차분하게 마음 가라앉히기도 좋고
짧게 하고 끝낼 수 있으니까요.

저는 피스 많은 퍼즐을 좋아해서 1,000피스 밑으로는 손대지 않습니다 ㅋㅋ
중학생 때 많이 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고 목공에 재미 붙여서 목공 하면서 아예 손을 놓았어요.
한참 빠져 지낼때 선물로 1,500피스 퍼즐을 받았는데
그때는 1000피스 퍼즐만 맞추던 때라 겁이 나서 시작을 못했죠.

사실 어떤 시간 안에 맞춰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시작을 못했는지 ㅠ
암튼 요놈들을 직소퍼즐이라고 하나요?? 잘 모르겠지만 후기 작성해 볼게요!

그림은 고흐 그림입니다. 이 카페 그림 참 좋아하는데 (색감이 선명하고 밝아서요)
이걸 선물 받아서 참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구성품입니다.
사실 물 건너 온 퍼즐이라서 설명서가 영어로 되어 있더라구요 ㅋㅋ
다른 나라 언어도 있었지만 한국어는 없었다는 ㅠㅠ
설명서랑 피스가 다예요 ㅋㅋㅋ

한국에서 천피스짜리 퍼즐 사면 1:1 비율인 그림이 인쇄된 종이랑,
퍼즐 다 맞추고 고정시킬 수 있는 물풀도 같이 주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더라구요..

뭐 물풀 사오면 되죠!

분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거 제가 생각해도 뻘짓인데 ㅋㅋㅋ 나중에 보니까 모양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림이나 색이 중요한데 ㅋㅋ
제가 모양별 분류를 하고 있었죠..

그래도 처음에 모양을 봐야 하는 이유는 테두리를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테두리를 먼저 맞추거든요

2일차. 분류가 좀 더 많이 진행되었어요.
좋아하는 노래 틀어두고 퍼즐 하면 그 순간 나는 수험생이 아닌 느낌... ㅎㅎ

 테두리를 완성했습니다!!! ㅋㅋㅋ 3일차였어요.

이 이후로 색깔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완성하면 완성작도 올릴게요!

참, 룸메가 퍼즐 하면 뭐가 좋냐,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해서
제가 느낀 퍼즐의 좋은 점? 혹은 이런게 재밌다? 를 좀 기록해 보면

1. 관찰을 열심히 합니다. - 미묘한 색감 차이도 구분하는 훈련을 계속 해요
2.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 이 조각에 연결되는 다른 조각의 생김새는 어떨지 계속 그려봐요
3. 실패해도 계속 도전! - 완벽한 피스를 찾아서 딱딱 맞춰나가는 거, 저는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비슷해보이는 친구들을 계속 맞춰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러다 찾으면 정말 기분 좋구요.

뭐 이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 끝낼게요!

비엔퍼즐 암스텔담의 아침 직소퍼즐 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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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퍼즐 많이 저렴해졌네요! ㅎㅎ
한 6년쯤 전보다 저 싸졌다니.. 다시 퍼즐로 취미 바꿀까봐요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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