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마장역 밥집] 마장 감자탕 :: 뼈해장국과 감자탕(뼈다귀전골) 맛집

운은 2023. 5. 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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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역 근처 동네 맛집 찾기는 계속된다! 2주 사이에 두 번 방문한 마장 감자탕은 마음 속에 찐 맛집으로 고이 저장해두고 있었다. 주 메뉴가 뼈다귀전골(감자탕)과 뼈해장국인데 둘 다 먹어봐서 쓰는 후기!

그런데 이름이 익숙한 걸 보면 예전에 배달로 한 번 시켜먹은 적이 있는 것 같긴 하다. 물론 뼈가 들어간 음식들은 어지간하면 포장을 잘 안한다. 왜냐면 뼈 처리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아무튼 그럼 총 세 번은 먹었단 이야기~


마장 감자탕 메뉴판

마장감자탕 메뉴판. 성동구는 성수랑 송정 제외하고 배달이 되나보다. 메뉴는 뼈다귀를 이용한 감자탕과 해장국 딱 두 가지. 약간 가격이 오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나쁜 가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볶음밥도 먹을 수 있고, 감자, 당면, 수제비, 우거지, 라면을 추가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감자, 수제비, 우거지는 기본으로 나오고 당면과 라면은 따로 추가해야 한다.

매장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두세개 있고, 2인 테이블 서너개, 1인 좌석도 대여섯개 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좁은 편이다. 하지만 술을 안 먹는 나로서는 이정도도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두세시간 술 마실 거라면 이런 등받이 없는 의자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뼈해장국

뼈해장국, 가격은 9,500원이다. 한양대 앞 가마깨비에 뼈해장국 먹으러 자주 갔는데, 집 근처에 마땅한 곳을 못 찾고 있었다. 그러다 먹은 뼈해장국이니 기대린 시간과 더해져서 아주 맛있었다. 감동적인 부분은 뼈해장국에도 수제비가 소량 추가되어 있다는 거. 감자탕에 들어 있는 수제비가 진짜 맛있었어서, 뼈해장국 먹을 때는 수제비가 없는 게 아쉬울뻔 했는데, 들어 있어서 기뻤다. 감자랑 깻잎은 없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그냥 구색맞추기 용이다. 김치는 달달하고 양배추는 양배추다. 깍두기가 적당히 삭아서 맛있었다. 대부분 깍두기만 먹은 기억.

마장감자탕 외관

왜 외관이 뒤에 있냐 하면 사진을 붙여넣어서.. 영업시간은 오전 8시 ~ 저녁 10시 45분. 일요일은 9시 45분까지 하신다. 오전 8시부터면 아침식사도 되는 것이니 꽤 오래 장사를 하신다. 지에스 주유소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감자탕

감자탕 소, 30,000원.
세 명이서 먹고 배불러서 포장해왔다. 그런데 이건 내가 함께 간 세 명이,, 다 양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다. 지인은 두 명이서 감자탕 소자를 전부 다 먹고 왔다고 했으니, 2~3인분이라는 말이 거짓은 아니다.

감자는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서 국물에 적셔 먹으면 단 맛이 우러날 정도다. 우거지도 정말 많아서 우거지 사리 추가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딱 원하는 감자탕의 맛이었다.

볶음밥

남은 뼈와 국물을 포장해 와서(포장 용기값 1,000원 별도)볶음밥 만들어 먹었다. 거의 2끼를 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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