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답십리] 전통춘천닭갈비 :: 철판 닭갈비 먹고 싶은 날 추천

운은 2023. 6. 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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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는 가끔 불현듯 먹고 싶다고 머리에 떠오릅니다! 답십리에서 운동을 하고 난 후, 단백질 보충도 할 겸 밥을 먹으러 전통 춘천닭갈비에 들렀습니다. 함께 운동하는 분에게 추천을 받았는데요. 하나는 숯불 닭갈비를 추천받고, 하나는 철판 닭갈비를 추천받았어요. 저는 이것저것 볶아 먹을 수 있는 철판 닭갈비를 압도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전통춘천닭갈비로 선택했습니다!

전통춘천닭갈비 외관

전통춘천닭갈비 외관입니다. 간판이 정직하고 가시적이라서 찾기에 어렵지 않았어요. 가게 밖으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도 있는 집인 것 같아요. 저는 늦은 평일 점심에 방문해서 그런가 세 테이블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메뉴판보다 빠르게 나온 닭갈비

메뉴가 하나이기 때문에(매운/전통으로 나누면 두 개일까요) 가게 입장과 동시에 주문했습니다. 양념해 둔 고기는 빠르게 차려지고, 사장님께서 구워 주시기 시작합니다.

답십리 전통춘천닭갈비 메뉴판

막국수도 판매하시는 걸 보니 정말 전통이 맞구나 싶고! 사장님께서 춘천 분이신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한양대 앞에서 저렴한 닭갈비집 같은 곳은 1인문에 8,000원~11,000원 정도 해서, 이곳이 그렇게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그런데 또 그렇게 저렴한 곳들은 고구마나 떡사리 같은 걸 따로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과적으로는 비슷비슷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매장 내부

매장 내부 사진입니다. 등받이 있는 의자가 아니라서 조금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짐은 의자 밑에 보관하실 수 있어요. 가게 내부가 낡긴 했지만 더럽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야채 추가된 닭갈비

닭이 어느정도 익으면 야채를 추가해 주십니다. 고구마, 대파, 양파, 양배추가 들어가요. 고구마가 길게 썰린 게 아니라 얇게 썰린 게 이곳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소스도 야채와 함께 부어 주셨어요.

메추리알

이곳의 특이한..? 반찬은 삶은 메추리알입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닭갈비라는 요리가 익는 데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그 심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해두신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을 슬쩍 훔쳐보니 메추리알을 까서 닭갈비에 넣으시더라구요!

저는 메추리알 사리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까서 추가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따라했습니다. 닭갈비 소스에 볶아진 메추리알 맛있었어요!

기본 반찬

상추, 양파와 마늘, 피클이 기본적으로 준비됩니다. 피클은.. 오이의 모양새는 직점 담그시는 모양새가 아닌 것 같았는데 양배추가 또 들어 있어서 이건 또 담그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 볶아진 닭갈비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열심히 휘저어 주십니다.ㅣ 메추리알을 먹으면서 기다렸는데도 기다리는 시간이 짧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닭갈비를 먹으러 왔으면 이정도 인내심은 가질 수 있어요. 이때부터 아마 야채는 먹어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구마는 안 익었고, 떡은 익어서 떡으로 허기를 달랬던 기억이 있어요.

아예 안 매운 전통 닭갈비라서 자극적인 맛을 바라셨던 분이라면 아쉬우쉴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딱 적당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추가, 깻잎

마지막으로 깻잎을 뿌려주시고 조리가 완료됩니다. 저희는 우동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우동사리도 맛있었어요. 다만 다음에 방문하면 볶음밥을 먹을 것 같습니다. 볶음밥에는 김치가 들어가니까 다른 맛이 나는데, 우동사리는 똑같은 소스에 볶아진 야채, 고기, 사리를 계속 먹으니 마지막에는 약간 질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은 볶음밥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전통춘천닭갈비 위치
http://kko.to/2aUVD3xNkx

전통춘천닭갈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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