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맥도날드 맥모닝] 신제품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 :: 서울역사점(내돈내산 리뷰)

운은 2023. 5. 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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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제품이라고 하기 좀 늦은(?) 맥드리들을 먹어보았습니다. 맥머핀인데 빵 부분이 팬케이크인 단짠단짠한 아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단짠 중독인 저는 맥그리들이 정말 궁금했는데요!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 할 일이 있어서 서울역에 방문한 김에 맥모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 서울역 맥도날드 영업 시작 시간은 4시 30분 부터입니다.
그리고 새벽 12시 30분 정도에 닫는 것 같더라구요.

맥그리들 종류 2개

맥그리들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과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 계란과 치즈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빵은 핫케이크입니다. 추가로 들어가는 재료가 소시지인지 베이컨인지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어요.

달달함은 팬케이크가 책임지고 짭잘함은 소시지나 베이컨이 책임집니다. 어느 걸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맥그리들 가격

세트와 단품이 800천 차이밖에 안 나네요..! 하지만 저는 커피를 챙겨왔기 때문에 단품을 주문했습니다. 해쉬브라운은 너무 짜기도 해서 평소에도 잘 안 먹기도 해서요.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 단품 5,200원, 세트는 6,000원입니다.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은 단품 4,900원, 세트는 5,700원입니다.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 포장

작고 귀여운 맥그리들! 사실 맥머핀이랑 거의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작지도 않습니다. 아침으로 먹는 샌드위치..? 니까 양이 아주 많지 않아도 괜찮구요. 맥머핀의 잉글리시 머핀이 너무 짜고.. 퍽퍽하고.. 아무 맛도 안 난다고 생각했던 저라서 맥그리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평소에도 맥모닝을 먹으면 팬케이크를 먹을 정도로 맥모닝 팬케이크를 좋아하기도 했어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팬케이크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애써 흉내내는 것보다 맥모닝 팬케이크를 먹는 게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사실 부드러움의 정도만 따지만 두 개를 구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의 팬케이크 반죽에는 감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은 더 담백한 것 같기도 합니다.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

만족! 대만족이었습니다. 맥그리들 다섯 번은 더 사 먹을 의향이 있어요.

우선 머핀 부분이 핫케이크여서 달달하고 촉촉합니다. 아침에는 뭐가 잘 배에 안 들어가기 때문에, 달달한 걸 먹는 걸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 딱 맞았어요(물론 아침부터 단 거 먹으면 안좋다고 이야기는 하더라구요).

베이컨이 좀 길고 크게 들어가 있어서 먹기에 불편하긴 했지만, 쫄깃(약간 딱딱..?)한 베이글도 식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약간 입천장 까질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먹게 되긴 하더라구요

계란도 좋았습니다. 아침에 가장 어울리는 메뉴는 역시 계란이 아닐까요. 단짠단짠 자극적인 재료들 사이에서 중간 지점을 잘 찾아줍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은 맥그리들! 고정 메뉴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많이많이 사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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