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대학로로 놀러갔다가
길을 걷는 도중에 예쁘게 생긴 파리바게뜨 매장을 보았다.
좀 이쁘길래 구경이나 하려고 했는데
너무 놀라서 기록하고 싶었다.
건물 하나가 전부 파리바게뜨였다.
파리바게뜨가 카페를 도입하는 것에 더해서
한 번 더 고급화 전략을 도입하는구나, 싶었다.
이제 더 이상 동네 빵집이 아니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삶의 질이 올라가게 될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빵 종류가 엄청 많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매장 1층이 아주 크지도 않았고,
하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뭐 동네에 있는 곳보다는 좀 적긴 한 것 같다.
아니면 여러가지 종류가 조금씩 있어서
더 적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도 출시했네.. 대단하다 파바)
그리고 신메뉴만큼은 정말 정직하고 성실하게
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포장도 완전 정석이고, 앙버터도 있어서 놀랐다.
그리고토스트 제품들이 많았는데 너무나 에그드랍처럼 포장되어 있어서
좀 웃기기도 했고
그리고 진짜 너무너무 놀랐고 웃기고 신기했던 인공지능 스캐너.
뚜레쥬르 알바하면서 처음에 제일 힘들었던 것이
빵 이름이랑 분류 외우는 거였는데
이제 기계가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껄껄
친구랑 이거 보면서 일자리 없어진다고 정말 쑥덕거렸는데
약간 어색한듯 하면서 재밌기도 했다.
외양이랑 무게 등으로 알아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사실 인간도 빵을 그렇게 구분하니까
정말 사람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기도 하구
인절미 타르트를 사서 올라갔다.
(인절미 타르틑 후기는 아래에)
그런데 정말 어지간한 카페보다 훨씬 고급지고 깔끔한 느낌의 매장이라서
또 한 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거의 스터디 카페같은 분위기.
파란색 인테리어도 예쁘고,
간단히 먹고 싶은 사람은 그럴 수도 있고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 수도 있도록
좌석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다.
빵을 직접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오븐도 있었다.
2층에서도 브런치? 음료? 를 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커피 원두도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더라.
아무리 원두 고르는 게 요즘 유행이라고는 하지만
파리바게트에서 원두 고르려니 진빠 우오오오 느낌도 나고 안튼 신기한 매장이었다.
아 홍대에 있는 파리바게뜨도 직영점? 같은 컨셉이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크림치즈 인절미 타르트.
가격은 1,900원인데
통신사 할인 받아서 1,800원에 구매했다.
칼로리는 185Kcal
치즈크림 자체에 콩가루가 섞여서 고소하고
위에는 소보루가 뿌려져 있다.
아름답게 진열된 크림치즈인절미타르트.
사실 이전에 티라미수타르트 먹고 반해서
이것도 어지간히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구매했다.
이거 하나 사고 먹고 간다고 했는데
예쁜 유리접시에 주셨다!!
같이 간 친구랑 감동받고 황송해서 조심스럽게 들고 올라왔다.
아이가 있는 손님들이 방문하면
플라스틱 접시도 줄 수 있게 구비하면 좋을텐데 알아서 하겠지 모..
결론: 진짜 엄청나게 맛있다.
치즈 덕후 + 고소한 맛 덕후는 틀림없이 좋아할 맛.
일단 크림치즈 맛있는 거는 지나가던 사람 붙잡아도 알 것 같다.
거기에 콩가루가 더해져서 달콤고소한 맛이 추가되었으니 1승.
바삭한 소보로와 타르트지가 부서지는 맛을 더해주니 2승.
쫄깃한 떡이 재미를 더해주니 3승이다.
대학로에 맛있는 디저트 카페 많지만
파리바게트가 뒤지지 않는다는 느낌...
심지어 떡도 똘깃하고 부드럽게 맛있을 일인지 ㅠㅠㅠ
파리바게트 제품 개발팀 여러분 열심히 일해주시고
월급 많이 받아가세요!!!
분위기 좋고 신기한 체험 가능한 파리바게뜨 카페대학로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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