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EXELLENT) :: 이마트 구매 / 칼로리, 가격 포함(feat. 네스프레소로 아포가토 만들기)

운은 2019. 6. 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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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을 들인 뒤로 이것저것 카페 메뉴를 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저번에는 파리바게뜨에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 와서 아포가토를 해 먹었는데 친구가 그걸 보더니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으로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좋은 생각이라서 당장 해보고 싶었으나 집 근처에 엑설런트 파는 곳이 없었습니다. ㅠㅠ 심지어 편의점들을 브랜드별로 5군데 정도는 갔는데 안 팔더라구요.. 실화인가..

그래서 이마트에서 샀습니다! 정가는 한 박스당 6,000원 인 것 같던대 이마트는 5,830원에 팔더라구요. 역시 이마트

다른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많았지만 위생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역시 엑설런트가 좋지 싶어서 사왔습니다.

짜잔!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참 오랜만에 먹어요. 초등학색 땐가 처음 먹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꽤 고급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해서 사달라는 말도 못했던 것 같은데 이제 제가 엑설런트를 구매하는 어른이 되었어요.(장하다 나 자신)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의 칼로리입니다. 16조각이 들어 있고 총 내용량이 800ml이라고 하니 하나당 50ml인가봅니다. 즉, 엑설런트 한 조각의 칼로리는 대략 62.5kcal가 되겠네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물론 저는 한 번에 두 개씩 먹겠지만요 하하

아하 엑설런트가 빙그레 제품이었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제품명이 엑설런트 오리지널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것도 있나봐요.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떠먹는 엑설런트가 나왔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군요. 하지만 저는 아포가토 만들어 먹을 거니까 무조건 오리지널입니다. ㅎㅎ

열어보니 총 16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그냥 바닐라 맛이랑 프렌치 바닐라 맛 두 종류입니다. 처음 엑설런트 먹었을 때도 바닐라 맛이 두 개인 것에 대해서 신기한 감각을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여전히 둘이 뭐가 다를까? 하는 의문을 가져요. 맛 차이는 조금 있습니다!

파란색 엑설런트가 그냥 바닐라, 노란색 엑설런트가 프렌치 바닐라예요.

포장 방법은 바뀌지 않았어요 ㅎㅎ 그러고보니 옛날에는 좀 더 은박지? 같은 색이었던 것 같은데 포장지는 꽤 많이 바뀌었네요. 그리고 양도 좀.. 작아진  것 같아요 저만 그런걸까요? ㅠ

프렌치 바닐라 맛을 열어봅니다. 크림색이예요. 버터색이라고 하는 게 맞으려나요. 이마트가  좀 멀어서 15분쯤 걸어왔더니 녹았습니다. 정말 많이 슬프네요... 검색해 보니 프렌치 바닐라는 바닐라 향이 첨가된 프렌치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요! 프렌치 아이스크림은 계란 노른자가 좀 더 섞여서 진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색도 좀 더 노르스름하구요.

이건 그냥 바닐라입니다. 노리끼리한 프렌치 바닐라를 보다가 그냥 바닐라 엑설런트를 보니 오히려 청량한 느낌까지 드는 것 같네요 허허

두 가지 엑설런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색이 다르기는 해요. 저는 무조건 프렌치 바닐라를 더 좋아합니다. 진하고 진해요. 묵직하고 좀 더 살찔 것 같은 맛이더라구요.

엘설런트를 컵에 담고 샷을 두 번 내렸어요. 아이스크림 두 개니까 두 번 내려야지!! 했는데 다 내리고 나니까 아이스크림 하나는 다 녹아 없어졌더라구요. 하하.

그래도 맛있었어요! 엑설런트 두 개 순식간에 먹어버리고 하나 더 넣어서 먹었답니다. 엑설런트 하나에 375원이고 캡슐 하나에 770원이니 1,000원 남짓한 가격으로 아포가토를 먹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다음에 먹을 때는 꼭 샷을 다 내린 다음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을거예요.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버려서 나중에는 거의 마셔야 했는데 생각했던 아포가토 비주얼이 아니라 서럽더라구요. 좀 더 천천히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파리바게뜨 아이스크림을 사시면 좀 더 단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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