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났는데도 할 일이 있길래 ㅠㅠ 눈물을 머금고 카페로 갔어요. 아무래도 시험 끝나면 정말 일하기 싫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ㅠㅠ
기프티콘 받아둔 게 있어서 커피나 진하게 한 잔 마셔야겠다, 하고 터덜터덜 갔는데 제 징징거림을 듣던 친구가 케이크 먹으라고 하나를 턱 보내더라구요 호호호호 그래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믹스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우선 투썸플레이스 가양역점의 영업시간이에요. 7번? 6번 출구 쪽으로 나오시면 거의 바로 있구요, 파리바게뜨 라인이랍니다.
반려동물은 동행이 금지네요. 외부 음식물도 안 되구요 ㅠㅠ
주말 오후에 갔는데 자리는 있더라구요. 아주 많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순환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벽 쪽에 의자가 붙어 있는 자리에는 콘센트도 있었어요. 공부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아, 요즘은 거의 스터디 카페로 가는 것 같긴 했지만요.
생각보다 케이블 간 간격이 괜찮아요. 아주 시끄럽지도 않구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인 투썸 매장은 늘 별로지만 투썸은 케이크가 맛있으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가양역 투썸플레이스가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이렇게 턱이 없고 유아차나 휠체어가 올라오기 쉽도록 경사로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케이크들이 있는지 볼까요? 가양역 투썸은 다른 투썸플레이스들에 비해서 홀케이크를 많이 구비해 둔 편인 것 같더라구요. 투썸 케이크가 맛있잖아요 ㅎㅎ 당근케이크도 있고, 마스카포네 치즈케이크도 있고
티라미수, 블랙벨벳, 더치 솔티드카라멜 등등이 있었는데 진열해두지 않은 것도 있으니 문의하라는 말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각 케이크도 많았어요.
그치만 저는 저런 케이크들보다 투썸에 오면 이렇게 떠먹는 케이크류들을 찾게 되더라구요. 훻씬 촉촉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만족도가 높아서요. 오늘은 안 먹어 본 믹스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믹스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은 6,300원. 칼로리도 630이군요.. 일부러 맞춘 걸까요..포화지방이 정말 많아서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케이크를 혼자서 다 먹을 생각으로 주문했거든요!!
초콜릿 케이크도 그렇게 즐기지 않고, 생크림 케이크도 그닥인데 투썸에서 파는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는 종종 먹어요. 일단 케이크 시트가 정말 부드럽고 크림도 녹진하고 부드럽고 달콤해서요. 그 입에서 침과 섞이지 않는 그런 크림이 아니랍니다!!
믹스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단면이에요. 언뜻 보면 빵만 너무 많은 것 같지만 딱히 문제되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그 빵이 너무 촉촉하구 맛있는데다가 생크림이 위에도 꽤 많이 올라가 있어서 전혀 아쉽지 않았어요.
너무 쓴 커피보다는 전 더치커피랑 먹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크랜베리만 조금 새콤하고 체리 두 개, 거봉 반 조각씩 네 조각이 올라가 있는 것 같았어요. 다 괜찮았습니다. 과일 때문에 점수가 깎이지는 않았어요! 다시 사먹을 의사 있는 믹스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