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싸다김밥 한양대 :: 떡만두라면 & 매운돈가스 (feat. 가격, 메뉴)

운은 2019. 6. 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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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새로 생긴 싸다김밥에 방문했습니다. 김밥을 말다, 라는 뜻일지 가격이 저렴하다는 뜻일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24시간 하는 밥집, 특히 분식집이 없는 까닭도 있었어요.

여름 메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냉면과 맹모밀은 입간판으로 홍보하시는군요. 오므라이스와 납작만두 가격을 보니.. 막 저렴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키오스크를 쓰는 매장들이 많다 싶더니 싸다김밥도 그렇습니다. 워낙에 포장 손님들이 많나봐요. 매장에서 식사할 경우 자리부터 확보해야 한다는군요. 사실 혼자서 먹을 거면 가게에서 먹는것 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먹는게 마음이 편하기도 하지요. 저는 일회용품 쓰는 게 싫어서 잘 안 그러지만요.

싸다김밥이 좋았던 점은 영어 메뉴판이 있다는 거예요. 유학생이 많은 대학가 상권의 특징을 반영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은 필요하니까요!

이렇게,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싸다김밥은 음.. 김밥나라의 상위 버전?? 조금 더 깨끗하고 맛있고 가격은 비싼 것 같아요. 메뉴의 느낌은 비슷합니다. 

싸다김밥의 메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메뉴판도 있어요. 메뉴 밑에는 간단한 설명도 적혀 있어요.

셀프 분식집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씀해주시네요 ㅎㅎ

매장 내부는 깔끔해요. 좌석도 편하구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더 큽니다.

김밥은 그렇죠.. 상하기 쉬우니까요..

테이블마다 창업을 유도하는 팜플렛이 ㅋㅋㅋ 싸다김밥 창업 비용은 6,000만 원 선인것 같네요.

셀프 바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파, 단무지, 김치, 수저, 개인접시, 국물이요.

국물에 생파를 넣은 다음 천천히 먹고 있으니

라면이 나왔어요!! 떡만두 라면입니다. 손님이 많이 없을 때는 가져다주기도 하시는 것 같아요. 떡만두라면 시킨 사람을 찾으시길래 손 들었더니 가져다 주셨습니다 ㅋㅋ

여기 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충분히 맵고, 대파와 양파가 가득 들어가서 달큰한 맛도 나고, 국물이 약간 걸쭉하고 얼큰했어요. 거의 짬뽕 느낌??

만두랑 떡이야 뭐 똑같은 제품이죠. 그런데 국물 맛이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제 입맛에는 거의 한계치로 매워서 다음날 고생을 좀 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떡이란 만두 덕분에 배도 엄청 불렀구요.

참, 가격은 4,500원이었습니다.

친구가 시킨 매운돈가스. 7,500원입니다. 돈가스는 총 두 장이 나와요. 밥도 예쁘게 담겨 나오구요.

위에 올려진 소스가 매운 소스인 것 같아요. 밥은 아주 꼬들밥이더라구요.. 김밥용 밥이랑 그냥 밥을 따로 지으시지는 않으신듯.. 합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것 같고, 소스가 뿌려져서 나온 거는 조금 아쉽지만 계속 바삭한 맛을 유지하고 있었으니 괜찮았어요.

사진은 고기가 좀 얇아 보이네요. 하지만 종잇장같은 그런 고기는 아닙니다! 적당히 만족스러운 정도? 매운 소스는 음.. 매운 거 많이 즐기시는 분들께는 읭? 스러울 것 같아요. 저는 많이 매웠습니다. 딱 맛있게 먹을 정도로 매웠어요 느끼함이 덜해서 좋았구요! 싸다김밥 재방문 의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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