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여러번 볼 것 같은 웹툰들은 책으로 소장합니다.
모든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어서 못 살 때도 있고,
웹툰을 단행본화 하면 편집이 매우 성기기 때문에 돈이 좀 아깝다..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작품은 소장하는 거라고 배웠으니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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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연재했던 웹툰, 플랫 다이어리가 이번에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1.5권이라고 해서 에세이집도 함께 주더라구요. 저는 세트로 구매했거든요.
가격은 1,2권 각각 14,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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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테스(#)이 판치는 세상,
남을 위한 일기를 쓰는 세상에서
나를 위한 일기를 쓰신다는 의미에서 ‘플랫 다이어리’라는 이름을 붙이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잔잔하고(아쉽게도 순위가 높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순위는 음.. 주제넘을 수 있지만 팬으로서 순위가 아쉬웠어요.
위에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클릭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구두로 추천을 많이 하고 다니긴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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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이 아마 ‘지금까지 단 한 컷도 마음에 들지 않은 컷이 없었던 유일한 웹툰’이었다지요.
한 화 한 화가 크게 마음을 울리고, 그 화를 생각하면서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기에
저도 그 댓글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게다가 어찌 보면 일상툰인데도 이렇게 짧게 끝나서,
짧게 끝낼 수 있는 작가님이어서 더 존경스러웠던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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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도 비슷한 감성입니다.
다만 그림이 아니라 글이라는 점이 조금 달랐구요.
음 뒤에 컬러링도 있는데 저는 컬러링에 크게 재미를 붙여 본 적이 없어서 안 할 것 같긴 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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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리뷰 하려고 들춰 보았다가 딱 만난 좋아하는 화입니다.
저도 주식을 깔짝거려 본 사람으로서 참 반성하게 되는 문장이었어요.
사건을 돈으로 환산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이정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나봅니다 ㅠㅠ
웹툰 추천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유료화가 되어서 참 ㅠㅠ
친구들이.책을 빌려달라 하면 빌려주고 싶기도 해요.
아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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