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한양대/왕십리] 램플러스 :: 구운 양고기가 먹고 싶을 때 추천!

운은 2020. 6. 18. 16:45
반응형


왕십리에 위치한 한양대 앞에는 고깃집이 진짜진짜 많습니다.
밥집은 많이 없고 고깃집이랑 술집만 그득..
그것도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구요, 부어라 마셔라 느낌?
암튼 그래도 이곳 램플러스는 양고기가 주는 고급스러운 느낌 덕인지
그나마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선호하는 곳입니다.

코로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야외와 통하는 문을 아주 활짝 열어 두셨습니다.
거의 테라스에서 먹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정도로 야외였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안심이 되더라구요.
직원분들도 모두 마스크 끼고 계시구요.

메뉴판입니다.
티스토리는 한 번에 사진을 10개밖에 올리지 못해서 메뉴판 사진을 다 올리지 못했어요.

프리미엄 느낌 나는 곳이구요,
저희는 양꼬치에 앞서서 양갈비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굽고 자르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좀 했는데
직원분께서 손질을 해 주신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손질이 세미 손질??
ㅋㅋㅋ 큰 뼈 같은건 발라내 주시는데
먹기 좋게 굽는 건 앉아서 먹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상차림입니다.
카레가루랑 이것저것 향신료들이 나와요
또띠아를 왜 주나 했는데 살짝 구워서 양갈비를 싸서 먹으니까 맛이 좋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괜찮은 상차림이었습니다.

옥수수면도 주문했어요
맛있다고 밖에 그렇게 광고를 하기에 한 번 주문해 봤는데
온면만큼은 쩌기 행당시장에서 파는 춘향미엔의 온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요 ㅎㅎ
하지만 춘향미엔은 좀 먹기도 하고,
양갈비랑 같이 먹기에 좋긴 하더라구요.
매콤달콤한 국물도 괜찮았어요.
진한 육수도 좋구요.

또띠아, 부추 장아찌, 씻은 배추김치와 양갈비 스테이크 입니다.
양갈비 스테이크는 2인분을 주문하면 1인분을 추가로 주는 행사를 하고 계세요.
개업 때부터 행사 하셨던 것 같은데
계속 하실건가봅니다 ㅋㅋ

대망의 양갈비 스테이크..
겉이 약간 타는듯이 구워서 레어라고 하더라구요.
아예 바짝 익히고 싶으면 좀 더 작게 잘라서 익혀야 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익혔는데
겉만 바짝 구우니까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구요

크으.. 양갈비가 진짜 맛있는 고기인 거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또 부드럽고 진한 맛의 고기일줄은 생각을 못했죠.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기 다 먹고 갈빗대 뜯는 것도 재밌었구요.
양 냄새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램이러서 그런 걸까요

그냥도 먹다가 카레 가루에 찍어서도 먹다가
또띠아에도 싸서 먹고 온면에도 싸서 먹었습니다. 완전 만족!!

 3인분으로는 부족해서 추가로 주문한 양꼬치 입니다 ㅎㅎ
술안주로 정말 좋더라구요.
뭐랄까 천천히 익어 가서 그런가.. 한 점 빼어 먹고 한 잔 들이키고..ㅋㅋㅋ

술 마시러 가서는 양꼬치가 좋을 것 같았구요
식사로 가기에는 양갈비 스테이크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한양대 맛집으로 추천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