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서울숲/뚝섬] 멘야코노하 :: 라멘

운은 2023. 1. 27. 09:39
반응형

적당히 점심으로 먹기 좋은 서울숲 맛집, 멘야코노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서울숲/뚝섬/성수 쪽은 밥값이 너무 비싸서 한 끼에 15,000원은 잡아야 하는데요, 오늘 리뷰하는 멘야코노하는 메뉴당 가격이 8,000원 ~ 8,500원으로 꽤 가성비가 좋은 식당입니다.

멘야코노하 메뉴판

멘야코노하 메뉴판입니다. 시오라멘, 돈코츠라멘. 해장라멘 3가지가 있어요. 시오는 일본어로 소금이라는 뜻이죠. 소금으로 간을 한 깔끔한 맛의 라멘이 시오라멘입니다.

돈코츠 라멘은 가장 익숙한, 돼지고기 육수의 라멘입니다. 멘야코노하의 돈코츠는 특이하게 완자가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라멘 집들은 차슈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곳 멘야코노하는 완자도 올라가고, 차슈도 올라갑니다. 완자가 정말 맛있어요! 돼지고기 냄새에 예민한 편인데, 냄새도 안 나고 아주 좋습니다.

멘야코노하 영업시간

멘야코노하는 혼밥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테이블석도 있지만, 다찌석도 있거든요. 혼밥하는 사람도 많고, 매장도 좁아서 누군가와 여유롭게 식사하는 공간 보다는 혼자 먹으러 가는 게 늘 더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특히 겨울에 두툼한 패딩 입고 방문하면 더 좁고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이 국물맛을 느끼고 싶기 떄문에 가긴 하지만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09시입니다. 술을 마시기는 좀 어려운 영업시간이구요, 식사 위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 주문은 오후 08시까지 받으니,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휴식시간은 3시 ~ 5시 30분이니,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시려던 분들도 참고해 주세요!

멘야코노하 야외대기장소

워낙에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그런가, 밖에도 기다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계속 서있어야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돈코츠라멘을 먹어봤습니다! 죽순조림..? 일까요...? 여튼 저 까만 친구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달콤짭잘한 맛이 좋았습니다. 차슈도 두툼하고 부드러운데다가 두 조각이나 넣어주시더라구요. 반숙 계란도 짭잘하고 반숙의 정도도 적당했어요. 파가 듬뿍 올라간 것도 느끼한 국물에 깔끔한 향을 더해주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 좁긴 하지만 혼자 점심 먹으러 가기에 아주 추천하는 곳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