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서 제일 처음 맛보았던 당도 젤라또. 서울숲에도 들어왔단 동료의 추천에 방문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씩 방문해서 절반 이상의 맛을 섭렵했습니다!
당도 내부
젤라또를 먹고 가기에 그리 좋은 매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 형태의 테이블이 있고, 의자는 6개~7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정확하지는 않구요. 푹신한 의자도 아니고, 마주보고 있는 테이블도 아니라서 오래 앉아있기에 좋진 않아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맛을 음미하기에 썩 좋습니다. 맛에 집중할 수 있어요
아이스크림 보관기계
매일 8가지? 10 가지의 맛이 있습니다. 한두가지 정도는 바뀌기도 하구요. 잘 팔리는 맛은 계속 있는 것 같아요.
당도에 돈을 너무 많이 쓰니, 대용량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가 접었습니다. 집 냉장고는 저 기계가 아니니까 식감이 많이 달라질 것 같아서요. 하다못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집에서 보관하면 딱딱해지니까요. 역시 전문점에서 보관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당도 테이블
이런 타일 장식의 테이블이었고 신기했습니다! 절대 공부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은 테이블이었어요. 책상이 울퉁불퉁하니까요,, 여러번 말하지만 오래 머물 매장은 아닙니다!
매장내부2
이렇게 등받이 없고 딱딱한 의자들이 있습니다! 저 안쪽은 젤라또를 만드는 주방으로 추측되었어요. 계산하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면 젤라또 만드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의 맛1
매번 맛이 조금씩 바뀝니다. 늘 10가지 맛이 있는 것 같고, 알콜이 들어간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저는 회사 점심시간에 디저트로 먹는 날이 많아서 늘 알콜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선택지에서 제외합니다. 뭐어,, 사실 알콜 향을 그리 즐기지 않기도 하구요.
모카칩
모카칩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칩이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근데 모카칩이면 커피 아닌가? 커피맛은 안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코칩이 오도독 씹히는 느낌이 좋았어요.
망고
신선한 망고향이 가득했습니다. 망고 100프로인 것 같은 맛이었고, 인공 망고의 끈적한 식감? 같은 게 없이 산뜻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의 맛2
매번 맛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연달아 가면 맛이 같을 때도 많아요. 군고구마와 백향과가 처음 보는 맛이었던 것 같아요.
가격 설명을 안 했네요. 콘과 컵 모두 4,500원입니다. 포장은 20,000원이구요.
군고구마
군고구마우유를 곱게 갈아놓은 맛이랄까요. 부드럽지만 산뜻한 편입니다. 아 물론 과일아이스크림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겐다즈나 배라처럼 막 무겁지 않아요. 산뜻하게 부드러운 고구마 맛이라고 하면 상충되는 단어를 붙여둔 것 같기도 하네요. 또 먹을 의사가 있습니다.
백향과
백향과는 패션후르츠와 같은 말이래요! 처음 들어봅니다. 패션후르츠의 새콤하고 향긋한 닷맛이 잘 살아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운걸 먹고 나서 먹는 아이스크림이어서 그런지 백향과보단 군고구마아이스크림을 더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의 맛3
가격은 언제나 같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글레이셔박은 2가지 맛에 6,000원이니 그곳보다 저렴한 편이긴 하네요(양은 글레이셔박이 더 많아요)
얼그레이
얼그레이 밀크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좋아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날은 젤라또를 먹기 전에 매운 쭈꾸미를 먹었던지라 우유 베이스 젤라또인 얼그레이가 무엇보다 위안이 되었어요. 진
딸기
아이스크림계의 근본,, 한 간지 맛만 먹어야 한다면 딸기젤라또를 선택하는 날이 절반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두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좋은 마케팅 전략인 것 같아요. 한 가지 맛은 원래 좋아하던 맛, 하나는 새로운 맛으로 선택해보면서 맛 경험을 늘려 갈 수 있으니까요.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과 향 그대로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약간 우유가 들어간 것 같다고 하네요. 저는 잘 느끼지 못했어요.
오늘의 맛4
이 날은 코코넛이 들어온 날이었어요. 하지만,, 누가 한 입 준다면 먹어보겠지만 애초에 코코넛 맛을 찾아먹는 편이 아니어서요.
바질토마토
바질 향에 토마토 맛 아이스크림입니다. 바질은 톡 쏘거나 공격적인 향이 아닌데도 시원한 느낌의 향이라 좋아해요. 토마토맛도 좋구요. 쭈쭈바로 나왔던 토마토마를 좋아했는데, 훨씬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토마토 젤라또였어요.
딸기 젤라또는 위에 쓴 그 맛 그대로입니다.
콘
콘,,이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어요. 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격 차이도 없으니 콘 드시는 걸 말리고 싶지는 않은데요, 쿠크다스 콘도 아니구 딱히 특별할 것이 있진 않았습니다.
쌀
리조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는 쌀 젤라또! 사실 우유/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크게 맛 차이가 있는지 약간 의문이긴 한데, 그래도 쌀이 씹히는 맛은 확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푹 퍼지지도 않아서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바질우유
바질토마토를 먹어봤다면, 바질의 산뜻한 향과 우유가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바질크림어쩌구 메뉴는 정말 많고, 바질과 우유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 건 검증된 사실! 그 사실만큼 맛도 괜찮았습니다.
박스포장
꼭 박스로 사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소원을 이루네요 ㅋㅋㅋ 박스 쿠폰은 따로 있고, 박스로 살 때만 쿠폰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쿠폰 8개를 모으면 박스 하나를 주시는데 흠,, 모을 수 있겠죠,,?
이태리와인
와인에 우유가 섞인 맛이었어요. 와인에 우유?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되게! 괜찮은 맛이었어요. 뭐랄까요,, 알코올의 그 타는 듯한 공격적인 맛과 향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러지 않았어요. 맛있게 잘 먹었고, 알콜이 들어가 있다지만 딱히 취하지도 않았습니다.
소금우유
소금이 아주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감칠맛만 나고 짠 맛은 많이 안 났습니다! 하지만 싱겁게 먹는 사람은 짜다고 느끼긴 하더라구요. 저는 짜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맛있는 우유가 된 정도로 느껴졌어요.
당도 위치
젤라또 전문점 당도는 서울숲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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