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신 것

[서울숲/뚝섬] 서울숲 쭈꾸미 :: 가성비 점심 맛집

운은 2023. 2. 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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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발견한 점심 맛집 서울숲 쭈꾸미를 소개합니다! 제 점심 맛집 기준은 웨이팅이 별로 없어야 하고, 가격이 만 원 초반 미만이고, 적당히 맛있을 것인데요, 오랜만에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집을 발견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가고 있네요. 메인 메뉴인 쭈꾸미 맛도 좋지만 제육볶음도 아주 괜찮습니다. 
 

서울숲 쭈꾸미 메뉴판

서울숲 쭈꾸미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혼자 식사하시는 분을 못 봐서 혼밥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늘 2인 이상이서 방문을 했거든요. 요즘 물가에 만 원도 안 하다니.. 심지어 찌개도 아니고 고기가 메인메뉴인데 8,0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밥, 비벼먹을 그릇, 데친 콩나물이 기본 상차림에 포함됩니다. 반찬도 있고 미역국도 있는데 그건 거의 메인 메뉴와 같이 나옵니다. 콩나물을 왜 따로 주는지 의아했지만 그게 나은 것 같아요. 많이 맵게 느껴지는 사람은 콩나물을 많이 넣으면 되고, 더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콩나물을 많이 안 넣으면 되니까요/ 콩나물에도 양념이 묻어서 먹기에 너무 매우면 고통스러우니까 이렇게 따로 주시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쭈꾸미2인문\

쭈꾸미
쭈꾸미 2인분입니다. 16,000원이구요. 보통맛으로 주문했는데 상당히 매웠어요. 저는 불닭 로제를 간신히 먹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불맛도 꽤 나고 맛있게 먹었어요.
 

반찬

반찬 3종류
계란말이, 무생채, 버섯 볶음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아주 조금씩 주시는데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계란말이도 생각보다 맛있고, 무생채는 비벼 먹기 좋습니다. 매운 음식을 파는 가계에 계란말이가 있으면 늘 흡족하고 감사하더라구요/. 하나하나 맛있어요/ 
 

미역국

미역국
매운 음식이어서 그런가 국을 주십니다! 많이 끓인 미역국은 늘 맛있죠. 감칠맛이 제대로더라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쭈꾸미 비빔밥

쭈꾸미 비빔밥
음식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분 ~ 15분 정도입니다. 엄청 오래 걸린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그렇다고 빠르게 나오는 것도 아니예요. 볶음밥을 먹기에 좀 별로긴 하지만 비빔밥으로 먹으니 아쉽지 않고, 어차피 점심으로 먹는데 볶음밥까지 먹을 시간이 없기도 합니다. 

쭈꾸미는 적당히 맛있습니다. 아주 질기지도 않고, 매콤달콤하고 불맛도 나요. 하지만 저는 쭈꾸미 삼겹살을 훨씬 좋아해서 그런가 쭈꾸미만 있으니까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포장을 할 수 있다면 고기와 함꼐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제육볶음

제육볶음
그 다음번 방문에는 제윢볶음을 주문해 봤습니다. 제육볶음은 사실 기대 이상이었어요// 저번에 먹은 쭈꾸미가 꽤 미웠기 떄문에 제육볶음은 순한맛으로 주문을 했는데, 조금 매운 게 먹고 싶은 날이었다면 좀 아쉬웠겠지만 저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제육볶음에서 불맛도 나고, 김치랑 함께 볶아서 익숙한 감칠맛도 있었구요/
 

제육볶음풀샷

제육볶음 풀샷
제육볶음 2인분에 반찬, 국, 콩나물입니다. 무생채와 계란말이는 고정이고 다른 하나의 반찬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시금치도 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른 건 거의 안 바뀌는 것 같아요, 12시에 가면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1~2팀 정도 대기) 12시 30분 넘어서 가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제육볶음 근접

제육볶음이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다시 가면 제육볶음을 먹을 것 같습니다. 1인분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근처 식당 중에서 가장 제육을 맛있게 하는 곳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고기가 조금 커서 비벼 먹기 좀 불편할 수 있는데 가위 쓰면 됩니다. 가위 달라고 하면 잘 주시구요. 
여기서 매콤한 거 먹고 나서 바로 옆 가게인 당도에서 젤라또 먹으면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딱 좋은 코스니 가성비 좋은 점심식사 메뉴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서울숲 쭈꾸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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