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에 이어, 베이킹 클래스도 다녀왔습니다. 애인과 저 둘 다 마들렌을 좋아해서 마들렌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구움과자 원데이 클래스는 검색하면 꽤 많은 종류가 있기도 하니! 동선 맞는 곳에 있는 곳으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약간 어두운 골목, 그것도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약간 헤맸습니다. 그래도 요렇게 귀여운 입간판이 있어서 잘 들어올 수 있었어요. 주거단지처럼 생긴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야 클래스 장소가 나옵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이렇게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요. 우드&화이트 톤은 늘 좋아하는 색조합이고, 내부도 따뜻했습니다.
귀여운 앞치마가 있습니다. 커플클래스로 많이들 가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앞치마도 두 개씩, 식탁도 2인이 하나씩 쓰더라구요.
마들렌 만들기 첫번째. 계란을 열심히 저어 줍니다. 재료들을 쓰기 편하게 준비해 주셔서 엄청 좋았고, 설거지를 안해도 된다는 사실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재료(밀가루, 계란 등)에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한 추가재료(황치즈가루, 라즈베리 잼)를 넣습니다. 라즈베리잼은 색이 아주 예쁘더라구요.
왼쪽은 황치즈가루를 넣은 마들렌 반죽, 오른쪽은 라즈베리 반죽입니다. 뭘 섞느냐에 따라 반죽 점도가 좀 달라져요. 황치즈는 가루로 맛을 내기 때문에 뻑뻑한 반죽이 만들어지고, 라즈베리는 잼으로 맛을 내서 조금 묽게 나옵니다.
버터칠을 해 준 마들렌 틀에 반죽을 짜 주고 있습니다. 80%정도 채웠을 때 가장 예쁜 모양이 나온다고 해요
반죽을 채워준 다음에는 꾸미기를 해줍니다. 황치즈 마들렌은 콜비잭 치즈를 뜯어서 올려줬구요, 라즈베리 마들렌은 후르츠 링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 주었습니다.
마들렌이 구워지는 시간에는 도시락통을 꾸밉니다. 여러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색연필이 있어서 마음껏 꾸밀 수 있었어요.
여기 원데이클래스 마들렌의 특징은 크림은 넣는다는 건데요, 마들렌이 오븐에 구워지고 식는 동안 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어떤 마들렌을 만들었는지에 따라서 만드는 크림은 다르고, 저는 황치즈 마들렌이어서 치즈크림을 만들었어요. 생크림 + 치즈가루를 섞습니다.
크림이 들어갈 자리에 구멍을 뚫어 줍니다. 구멍을 뚫는 기구로 뚫으면 쉽더라구요!
크림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을 작게 잘라서 붙여줍니다. 욕심껏 크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비닐이 붙지 않아요..
1인당 8개씩 만든 마들렌! 가격이 30,000원이었으니, 1개당 4,000원 좀 안 하는 가격으로 구매한 것이나 마찬가지네요 ㅋㅋㅋ. 하지만 역시 원데이클래스의 묘미는 초보이지만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이 재밌었다는 거 아닐까요! 1시간 반 가량의 시간 동안 선생님도 친절하셨고 마들렌 굽는 냄새도 좋았고 완성품도 예쁘고 맛있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원데이 베이킹 클래스! 마들렌에 빠져서 집에서도 구울 수 있도록 장비를 사볼까.. 하다가 재료 준비에 마음을 접었습니다. 한 번 만들고 말거면 역시 원데이 클래스가 훨씬 저렴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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