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가는 건 꽤나 큰 일이라서
가까운 사람이 군대에 가면 뭐라도 해주고 싶어진다.
아마 가장 많이들 선물하는 것이 시계,
혹은 위장크림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오늘은 군인들 사이에서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시계를 추천하려고 한다.
추천 제품은
카시오(CASIO) 에서 나온 진동알람 손목시계.
간혹 군대에서 시계가 필요한가? 라는 사람도 있지만
손목시계는 정말 필수중에 필수다.
분 단위로 명령이 떨어지기 때문에
내가 특정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시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직접 구매하고 착용한 사진]
물론 카시오에서 진동알람 시계 제품이
이 제품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탈도 있고 여러가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군대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급하게 오프라인에서 손목시계를 구입했다.
이 제품 라인밖에 없었다 ㅠㅠ
선배들에게 추천받은 제품이고 실제로 많이들 쓰고 있다.
카시오 제품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튼튼한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입대를 하면, 특히 훈련 기간에는 시계 벗을 시간도 없을 수 있다.
즉, 시계를 찬 채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손목시계에 있어서 방수 기능은 필수다.
(물론 매일 그렇지는 않지만 정말 시간 촉박하면 시계가 짜증난다.)
내가 산 손목시계는 방수가 꽤 완벽해서
물에 담가도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손 씻는 것 정도만 되는 생활방수를 많이 생각할텐데,
군대 입대 선물로 고르는 거라면 방수는 무조건 잘 되는 게 좋다.
비싼 제품이 아니어서 종이박스에 포장받았다.
카시오 것도 10만원 넘어가면 틴케이스에 포장해주기도 하던데.
그런데 너무 비싼 손목시계는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군대에는 도둑이 많다..
가져가 버리면 그만이다. 이름은 지우면 된다.
때문에 잃어버리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은 가격대의 물건은
애초에 가져가지 않는 것이 낫다.
선물을 주는 사람도 막 쓰고 오라는 마음으로 주는 게 편할 것 같다.
아, 잊을 뻔 했는데 굳이 진동알람이 필요한 이유는
타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알람을 인지하기 위해서다.
군대 공식 기상 시간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그 시간에 일어나면 개인 시간 하나도 없고 아침 준비도 바쁘고 현타가 온다.
그래서 30분 정도라도 일찍 일어나서 개인 시간을 가지는 친구들이 많다.
준비도 미리미리 해 두고.
그러나 소리로 해두면 곤히 자고 있는 동기들을 깨울 수 있기 때문에
진동알람 기능을 많이들 추천한다.
그런데.. 진동이 강하지가 않다 ㅠㅠ
내 제품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진동이 별로 빡세지 않아서 되려 소리 듣고 일어나는 것이 편했다.
그래도 훈련 들어가고 잠자리 바뀌면
신경이 날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작은 소리나 진동도 잘 느끼고 일어나긴 하더라.
아무튼 강한 진동을 원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미리 진동을 시험해 보고 사는 것도 괜찮다.
나는 오프라인에서 할인 하나도 못 받고 사서
68,000원에 사기는 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40,000원 대가지 떨어지더라.
이 제품을 정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동기들을 만나면
어떤 시계를 사용하는지가 아니라
시계를 얼마에 샀는지가 화젯거리가 되고는 한다.
아무튼 군대에서 가장 필수품인 손목시계는
아무리 카시오가 저렴하다고 해도
몇만원 하기 때문에
본인 돈으로 사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가까운 누군가가 선물해 준다면 참 좋을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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