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왕십리 근처에서 호평을 받는 빵집, 뺑드미.
식사빵 위주로 많이 만드시는데
어떤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대회를 떠나서 맛이 좋으니
손님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사실 뺑드미의 빵은 하나 하나 모두 맛있어서
몇가지만 추천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빵을 먹어본 것 같기에
정리본 삼아서 추천글을 쓴다.
당연히 모든 순위나 감상은 아주 주관적이다.
Best 3
말차크림빵
말차크림빵: 가격: 3,500원
쌉쌀한 맛의 크림이 가득 들어 있는 말차크림빵.
단팥도 들어 있어서 단 맛이 두드러지는 빵이다.
빵은 쫀득한 편이다.
폭신한 맛이 아쉬울까 싶지만
겉에 포슬한 카스테라 가루가 뭍어 있어서
전혀 아쉽지 않다.
단팥의 맛이 도드라지지만
크림이 신선하고 진하고 넉넉해서 먹을만하다.
뺑드미제빵소는 빵도 맛있지만
크림을 참 잘 만드는 느낌.
묵직하고 크기도 좀 커서
간식빵으로 먹으면 배부르다.
Best 2
올리브치즈치아바타
올리브치즈 치아바타 가격: 3,500원
통째로 팔기도 하고 썰어달라고 부탁드리면
바로 썰어서 포장해 주신다.
때문에 굵기는 조금씩 다르다.
여태 먹어왔던 치아바타 중 단연 최고인 빵.
겉은 단단하고 속은 쫄깃하고 촉촉한데,
밀가루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향긋하게 느낄 정도.
재료가 푸짐하다는 생각은 딱히 안 들지만
아주 적당량 들어가 있다.
곁들여 먹는 빵, 식사빵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충분하다.
빵을 먹고 싶은 것이지 부재료를 먹고 싶은 것은 아니니까.
식사빵으로 유명한 뺑드미를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Best 1
찹쌀빵(구 여친빵)
아마 지금 가장 먹고 싶은 빵이어서 1위를 차지한 것 같다.
하지만 뺑드미에 들르면
이 빵을 사지 않고 나온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가장 선호하는 빵이다.
(여친빵이라는 이름 정말 마음에 안 들었는데 바뀌었다. 얄루)
찹쌀반죽에 견과류와 콩 등이 들어간 빵.
찹쌀이긴 하지만 폭신한 맛도 있어서
딱 떡과 빵의 중간이다.
적당히 묵직해서 아침으로 먹거나
든든한 간식으로 적당하다.
쫄깃한 식감과 적당히 달달한 맛.
떡보다 조금 더 폭신한 질감을 즐기고 싶을 때
집어들게 되는 빵이다.
어렵사리 세 가지 빵을 골랐지만
사실 모든 빵이 맛있다.
치아바타 두 가지 모두 맛이 훌륭하고,
초콜릿 슈, 기본 베이비슈 모두 좋다.
신선한 버터를 넣어 주시는 담백한 빵인
버터 프레첼도 인기가 정말 많고,
녹차 스콘, 초코 스콘, 플레인 스콘도
근방의 스콘 중에서는 가장 괜찮다.
스콘은 바삭하고 파근파근한 스콘이다.
사실 녹차나 초코는 조금 맛이 연해서 아쉬운데,
플레인 스콘이 오히려 아주 담백하고 만족스럽다.
갈떄마다 플레인 스콘 구입도 고민하지만,
스콘으로 유명한 빵집들이 워낙 많아서
특출난지는 잘 모르겠다.
뺑드미에서 파는 빵 중에서
안단팥빵, 식빵, 깜파뉴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먹어보았다.
더 맛있는 빵을 먹게 되면
Best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시식으로는 거의 먹어봤는데
위에서 먹어본 빵들이 더 맛있었다...
그러나 무슨 빵을 골라도 일단 맛있는 곳.
한양대, 왕십리 쪽에서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
뺑드미제빵소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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