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리뷰

[스타벅스] 블루베리 쿠키 치즈케이크

운은 2018. 8.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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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케이크가 합리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조각케이크 말고 미니 홀케이크.
두 명이나 세 명 정도 모여서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적절하다.
양도 적절하고 모양도 원형이라 초를 꽂을 수도 있으니.

그래서 스타벅스 케이크에는 늘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이전에 좋아했던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가 업그레이드 된 모양이다.
옆쪽을 쿠키 시트로 둘러서 튼튼하게(?) 만들었는데,
글쎄... 왜 그랬을까 ㅋㅋㅋㅋㅋㅋ

쿠키 시트 때문에 케이크 위쪽에 가득 올려져 있던 블루베리의 양이 적어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리고 이 케이크는 뭐랄까 그 치즈 무스의 맛과 블루베리의 맛을 다른 재료에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쿠키 시트를 겉에 두르면서 그 장점이 조금 사라진 느낌이다.

그래도 장점이라고 할 만한 게 있다면 겉면이 전채적으로 깔끔해 보인다는 것.
블루베리 액이 하얀 치즈에 베어나와 약간 지저분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쿠키로 겉면을 가리면서 외관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가격도 조금 오르긴 했겠지.
이전 가격이 생각이 안 나는 건 아쉽지만 ㅠ ㅠ

위에 올라가는 블루베리 설탕 절임(?)은 같은 제품을 계속 쓰는 것 같다.

이 케이크 위에 올려진 블루베리는 꽤 맛있다.
잼에 들어간 것처럼 지나치게 흐물거리지 않는다.
본인의 형태를 잘 잡고 있으면서 껍질이 약간 단단해져서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이다.

먹어 본 블루베리 가공품 중에서 가장 괜찮은 맛을 낸다고 생각한다.
블루베리 본래의 맛과 식감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맛있게 만들었달까

다만 쿠키 시트의 맛은 정말정말 아쉽다.
진심으로 다이제를 부순 다음에 버터를 넣고 섞어서 다시 구워낸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

쿠키라는 말을 붙이기엔 지나치게 밀가루 맛만 강했다.
쿠키에서 바라는 파스스한 막도 없구..
그렇다고 케이크 시트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딱딱했다..

가정에서 만든 케이크였다면 쿠키 시트로 다이제를 쓴 것에 대해서 칭찬과 찬사를 보냈겠지.
그러나 내가 케이크를 산 곳은 스타벅스다.
그래도 조금은 더 특별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래서 실망을 했다.

어쩌다 보니 혹평만 쏟아내었지만 그렇게 맛없는 케이크는 아니다.

치즈 무스의 맛도 진하고
블루베리랑도 잘 어울린다.

차즈케이크를 원래 좋아했지만 너무 과일이 없어서 꺼려했던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만하다.

다만 이전 버전의 케이크 형태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왜 쿠키가 추가되었는지 의문스러울 수는 있겠다는 느낌.

애초에 치즈케이크를 먹는 사람들은 그 빵이나 쿠키의 순수한 '밀가루 맛'을 별로 즐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내가 그렇다.)

무난 무난하게 잘 먹었다.
사실을 말하자면 재구매 의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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