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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먹은 순서대로 리뷰 글을 쓰지만
오늘은 진짜 너무나 맛있는 빵을 찾아서 순서를 무시하고 먼저 리뷰를 올린다.
파리바게뜨의 몬스터 치즈번이다.
앉아 있을 장소가 필요해서 들렀는데
앉아 있다 보니 배가 고팠다.
사실 배가 고파서.. 라기 보다는 뭔가 먹고 싶었다.
비오고 우중충해서 배를 채운 후에 에너지를 얻고 싶었달까.
파리바게뜨 합정역 사거리점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 앉아 있기 좋다.
구석진 자리도 있어서 눈치도 훨씬 덜 보인다.
뭔가 먹고는 싶었지만 특정한 것이 먹고 싶지는 않아서 기대 없이 고른 빵이었다.
그냥 일행이 먹자는 대로.
평소에 원체 치즈를 좋아했고,
차즈케이크나 크림치즈 등 치즈 무스를 사랑했기 때문에 일행의 의견을 따랐다.
원래도 함께 많이 먹으러 다니는 편이어서
내 식성을 알 것 같아 그냥 믿고 고른 것도 있다.
몬스터 치즈번은 비닐로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보통 생크림이나 무스 등
'말라버리면' 안 되는 제품들은 일찍, 그리고 필수적으로 포장을 해 준다.
1/4씩 낱개의 모양새를 가지고 있지만 더 큰 사이즈로 따로 판매하지는 않는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방문한 합정역 사거리점은 그랬다.
'번'이라고 되어 있는 만큼 표면이 둥글고, 반들한 윤기를 가지고 있다.
◇번?◇
난 사실 번이라는 빵이 어떤 특성을 가진 빵 종류인지 몰랐다.
알고 잇는 건 커피번 정도.
검색을 해 보니 동그랗고 작은 단 맛의 빵을 보통 번이라고 부른단다.
건포도가 자주 들어가나본데..
내가 먹어본 번들은 건포도가 다들 들어있지 않어아서 필수적인 조건은 아닌 것 같다.
번 안에 치즈가 들어 있고,
그 번을 네 등분 낸 다음 잘단면에 치즈가루를 묻힌 것 같다.
나는 매장에서 먹었지만 사져가서 먹더라도 식탁과 의자가 있는 곳에서 먹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입으로 와구 베어 먹는 것보다는 포크로 먹는 것을 더 추천한다
사실 포크 하나로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부드럽지는 않다.
빵 부분이 약간 질깃해서 포크 두 개로 먹는 게 조금 더 안전하고 편할 것 같다.
난 번의 속을 포크로 찔렀을 때 완전히 크림화 된 치즈의 느낌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빵의 느낌도 있어서 조금 놀랐다.
빵과 크림치즈가 적절한 양으로 섞여 있다.
어떤 리뷰에서는 요거트 맛이 난다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원래 크림치즈가 요거트에서 나오니, 개발자가 조금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만들고 싶었다면 크림치즈에서 요거트 맛이 조금 날 수도 있다.
크림치즈는 요거트에서 유청(?)을 좀 더 제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유청을 덜 뺀 요거트
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요거트와 크림치즈의 애매한 중간 맛이 나기는 하지만 그 또한 내 입맛에는 맞았다.
빵과 크림치즈가 혀 위에서 스르륵 녹아 녹진녹진한 맛을 내는데,
커피랑 정말 잘 어울렸다.
차즈케이크는 너무 진해서 좀 부담스럽고,
빵도 좋아해서 탄수화물 맛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차갑게 즐기면 더 맛있다고 설명에 적어두고선 실온보관 하고 있다니...
근데 실온 보관인 게 크림치즈을 살짝 녹여서 더 진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을 수도 있다.)
가격 /열량(칼로리) / 영양성분표
가격: 2,500
칼로리: 30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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