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여행와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찾은 기와집!
해산물을 원체 좋아하기도 하고 통영은 언제나 신선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여러가지 검색을 하며 눈에 훅 들어온 곳이다.
동피랑에 위치한 장소도 나이스다.
통영 관광의 필수 코스인 동피랑에 위치하다보니 여행 중 따로 밥을 먹으러 가게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원래도 해물찜이라면 언제나 ok를 외치는 나이기에 엄청 기대를 하고 갔다.
엄청 더운날이라서 동피랑은 제대로 구경도 안하고 카페에서 노닥거리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찾아 떠났다.
가게가 눈에 확 띄는 장소에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우리가 관광을 하는 동피랑은 동피랑의 거의 겉부분이다보니 가게가 동피랑에 위치해 있다고 벽화를 구경하면 나오는 곳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도를 찾으며 길을 걷다가 안내표를 보고 마을 안쪽 골목으로 들어오니 가정집들 사이에 기와집이 뚜둥 나타난다.
표지판도 많고 해서 길을 찾기 어렵지는 않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가게가 나타난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듯하다. 뭔가 할머니집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정감있는 모습이다.
가게로 들어서면 문을 열고 들어오라고 해 주신다.
초행길이라면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헷갈릴 수도 있는데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다.
조금 이른시간에 가서인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메뉴는 사진과 같다.
우리는 대문새를 소로 주문했다
(대구,문어,새우. 35000원)
평소 아구찜을 많이 먹어서 여행지에서는 조금 색다른 대구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아는 아구찜이나 대구찜은 정말 아구나 대구가 주로 들어가는데 이곳은 해물찜+대구찜인 느낌이다.
문어와 새우까지 들어가다니!!
이 조합 완전 대찬성👍👍
주문을 하고 나면 밑반찬이 나온다
애호박 나물, 오이냉국, 어묵 볶음,
양념게장, 도토리묵, 셀러드
가짓수가 제법 많고 간도 적당해서 밥도 나오기 전에 반찬을 주섬주섬 먹었다.
뒤이어 파전도 나온다. 처음에는 주문하지 않은게 잘못나왔는가 했는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거였다.
파전은 정말 돈 주고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바삭바삭하고 오징어도 담뿍 들어있었다.
얼마 뒤 바로 메인메뉴인 대문세가 뒤따라 나왔다.
이름에 충실하게 대구와 새우 문아가 떡하니 위치해 있다. 먹기 전 가위로 문어를 취향에 맛게 잘라주면 된다.
문어는 부드럽게 씹히고 콩나물도 아삭아삭 씹힌다. 대구도 살이 많은 편이다.
소자를 주문했는데 양은 소를 뛰어넘는것 같다.
2명이서 소자를 시켰는데 다 못먹었다.
엄청 유명한 곳이여서 기대해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재료는 다 맛있었지만 양념이 내가 먹던 맛이 아니라서 조금 적응이 안됐다.
내가 아는 해물찜은 국물이 넉넉하고 약간은 달달한 맛이었는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부족한 양념 맛이었다. 약간은 볶음 느낌?
가게의 분위기도 좋고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해서 맛은 좋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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