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리뷰

[생활정보] 훠궈 소스로 마라샹궈 만들기

운은 2018. 9. 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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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마라샹궈를 정말정말정말 좋아한다.
마라샹궈 때문에 재정 상황의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마라샹궈가 어지간히 비싸야 말이지.
근처에 갈 수 있는 샹궈집들은 거의 20,000원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어쩌다 괜찮은 샹궈집을 찾았지만 너무 멀다.

더해서, 늘 양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약속이 있어야만 먹을 수 있다.
중국에서 마라샹궈는 가정식과 같다던데..ㅠ
아무튼 이렇게 가격도 비싸고 혼자 먹기 너무 양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자주는 못 먹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몸이 마라샹궈를 부르는 주기가 온 날이었다.
너무 먹고 싶은데 한 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샹궈집이 없었고,
재정 상태도 파탄났을 때.

'마라샹궈 집에서 만들기'를 검색했다.
그리고 홈플러스에서 샹궈 소스를 판다는 말을 듣고.. 달려갔다.


집 근처 홈플러스가 좀 큰 편이라 없는 게 없깄거니.. 하는 생각으로 가긴 했다.
그리고 정말 찾았다.

이름음 <샤브육수훠궈다이로우>
하지만 이거 넣고 물 넣으면 훠궈고 볶으면 샹궈지~ 이러면서 바로 데리구 왔다.

1,900원이라는 가격도 지름에 한 몫 했다.
실패해도 아깝지 않은 투자랄까.
20,000원이 넘는 마라샹궈를 매번 사서 먹느니 이렇게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중국식 식재료는 구비가 잘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이를테면 중국싯 햄이나 당면 같은 것.
나는 특아한 재료를 넣지 않는 편이라 소스만 구매하면 내가 원하는 샹궈를 만들 수 있었다.)


아 이 제품이랑 다르다.
이건 좀 더 뭐랄까.. 고급진 느낌이다

이 소스도 구비해두고 이곳저곳 감칠맛이 부족한 빨간 요리에 첨가하면 정말 괜찮다.
다만 가격이 엄청 확 뛰어버린다는 게 문제다.

1,900월짜리를 사도 양은 차고 넘친다.


집에 와서 소스로 해먹은 마라샹궈

넣은 재료는 감자, 양배추, 양파, 차돌박이, 한국당면이다.

좀 오래 익혔는데 양파와 양배추가 가장 맛있었다.
재료 자체에 단 맛이 돌아서 자극적인 소스의 맛과 잘 어울리는 듯.
(그래서 두 번째 해먹을 때는 설탕 반스품을 첨가했다.)

위 사진은 소스를 1/3정도 써서 볶어낸 양이다.
조금 짰다.
다시 만들 땐 소스 양을 줄일 예정이다.
그리고 저 양은 두 번 먹을 양이었다

즉 1,900원으로 소스 한 봉 사서 6번은 해먹을 수 있다.
라면사리 넣어 볶으면 훌륭한 식사이기도.

이재 밖에서 샹궈 못 사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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