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후기]강남 이오스안과 2DAY라섹 후기 1.

방학을 맞이하여 벼르고 벼르던 시력교정술을 했다.

이 글에서는 라섹을 결정하게 된 계기와 병원 결정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원체 겁이 많은 성격이라서 이것저것 따지다가(혹시나 다시는 앞을 못 보게 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가장 컸다...ㅋㅋㅋ)

렌즈와 안경을 번갈아 끼는 생활에서 ‘불편함>>무서움’이 되자마자 드디어 때가 되었음을 느끼고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 눈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의 세계로 초대되었다. 그러나 눈이 엄청나게 나쁜 편이 아니었기에 안경을 필요할 때만 착용하다가 고등학생 때 칠판 보는 것이 완전히 불편해지기 시작해 안경을 계속 끼고 있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해서는 새내기로써 나름 꾸며보겠다고 하드렌즈를 거금을 주고 맞췄으나, 이물감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쪽의 렌즈를 기숙사 세면대에 흘려보내고 나서는 일회용 렌즈와 안경을 번갈아 쓰며 연명해 왔었다.

시력교정술을 결심하고 나서 찾아보니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라식, 라섹, 렌즈 삽입술이 큰 틀인 것 같고 세부적으로 다양한 수술들이 있었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스마일 라식인듯하다.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이 스마일 라식을 했고, 친오빠도 스마일 라식을 했다. 안과들도 스마일 라식을 주로 권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라섹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라섹을 한 동기가 ‘스마일라식은 상술이고, 라섹을 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며 그 정보의 출처가 친분 있는 의사임을 밝혔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증거를 가지고 있는 바가 아니므로 그저 참고용만 생각하시길.... 스마일 라식을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친오빠도 주변 친구들도 다들 스마일라식을 하고 매우 만족 중....)

2. 이것도 남이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인데, 유튜브에 라식 라섹을 검색하다보면 엄청많은 영상들이 나온다. 그 중 한 교수님께서 시력교정술을 하지마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시는 영상이 있는데, 나는 중간에 싫증나서 꺼버렸는데 그걸 다 본 친구가 ‘안하는게 좋지만 하게 된다면 라식과 라섹을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은 라섹을 하는것이 좋다’는 내용이라고 요약해 주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나는 라섹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남의 말만 듣고 팔랑귀가 정 한느낌이 크지만 뭐... 나름대로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 그랬다.....

렌즈 삽입술은 비용도 많이 들고, 한동안 안압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별로라서 고민 선상에서 제외되었다.

내가 라섹을 하겠다고 결정한다고 해서 라섹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고 내 눈에 적절한 수술법을 찾아야 하는데, 병원마다 유명한 수술이 있으니 자신이 하고 싶은 수술법을 토대로 병원을 찾으면 일단 될 것 같다.

여튼 라섹을 결심하고 내가 찾은 병원은 강남에 위치한 이오스 안과였다. 이오스 안과는 투데이 라섹으로 매우 유명한 병원이기도 하고, 의대생이 수술받은 안과, 의료직 종사자들이 수술받은 안과 등 광고같지만 뭔가 믿음이 가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찾아봤을 때 1.0달성 100%에 의료사고가 난적도 없고, 3명의 의사 모두가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바로 검사 예약을 했다.

참고로 예약은 전화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편한 방식으로 하면 된다. 나는 전화로 하면 가끔 사람말을 정확히 전달받지 못할 때가 있어서 온라인으로 했다. 온라인 예약을 해도 확인 카톡과 전화가 온다. 전화로 검사 올 때의 주의점을 알려주는데 렌즈 착용중이라면 일주일 정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검사와야 하는 것과, 당일 동공확장제로인해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당부한다.

http://www.eoseye.co.kr/?action=WS0286S  <- 온라인 예약 사이트 이다.

위치는 강남역 5번 출구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된다.

여기까지가 수술법과 안과를 결정한 과정이고, 어떠한 방식으로 검사와 수술이 진행되는지는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