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기름진 음식과 그 기름진 맛을 잡아 줄 얼큰한 음식을 한꺼번에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언제나 선택지는 중국집이 된다.
흔하데 주변에서 찾을 수 있으면서 어딜 가나 보통이상으로 맛있는 음식점은 중국집인 것 같다.
거의 알고있는 맛이기에 엄청난 고민 없이 실패하지 않아도 되어서 결정을 잘 못하겠을 때 최고다
이 날도 먼가 기름지며 얼큰한 음식이 먹고 싶어 중국집으로 향했다.
가양역 1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나오는 쿤짬뽕!이 오늘의 목적지였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테이블 마다 이렇게 붙어 있다.
가격은 대체로 착한편이다. 쿤짜장과 쿤짬뽕이 각각 5000원과 6000원이다.
500-1000원 정도 다른 중국집에 비해 싸다.👍👍
모든 짬뽕 메뉴는 면대신 밥으로 변경 할 수도 있다(500원 추가)
친구와 함께 2명이서 가서
쿤짬뽕(면->밥으로 변경)-6500원
마늘 탕수육 16000원
을 주문했다.
개인별로 식사를 시키고 탕수육을 시키면 많이 남겨서 식사를 하나만 주문하고 탕수육을 시켰다.
둘이 같이 먹으니 면보다는 밥이 좋겠다는 친구의 말에 짬뽕밥으로 주문했다.
짬뽕을 면으로 먹을 때와 밥으로 먹을 때의 맛은 많이 다른 것 같다.
면은 미끌미끌한 촉감에 짬뽕의 맛이 많이 흡수되지 않는데, 밥은 짬뽕 국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서 더 짬뽕을 먹는 것 같달까??
여튼 둘 다 맛있기는 똑같다👍
먼저 마늘 탕수육 부터 나왔다.
마늘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이고, 소스가 미리 뿌려져 나왔다.
개인적으로 찍먹이 더 취향이지만 소스를 탕수육과 볶은게 아니라 반쯤 부워주셔서 소스에 안담긴 부분은 바삭하게 먹고 반쯤은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소스는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맛보다는 좀 더 단맛이 적고 짠맛이 강하다. 그렇다고 소금 맛은 아니고 일반 탕수육 소스보다 자극적인 맛이랄까??
양도 가격에 비해 충분해서 엄청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쿤 짬뽕!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다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짬뽕이다. 가끔 짬뽕을 주문하면 양파만 냅다 들어가 있어서 슬픈데 쿤짬뽕은 오징어도 돼지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으면서 행복했다😊
특히 오징어가 쫄깃쫄깃해서 짬뽕 국물이랑 잘 어울렸다.
배가 불렀는데도 짬뽕 국물은 끝없이 들어간다.
고등학생 때 급식으로 짬뽕국이 가끔 나왔는데 급식에서 나오는 국 종류에서는 가장 좋아했었다.
먼가 매콤하며 기름진 맛이 급식에서 나올 수 있는 최선의 음식이었달까...?
평상시에는 짬뽕과 짜장면 중 거의 95% 짜장면만 선택하지만 이렇게 5%로 먹는 짬뽕도 매력적이다.
가끔 거친맛이 필요할 때 찾는 음식이랄까...?🤣
다른 메뉴들도 다 한 번씩 먹고 싶은 쿤짬뽕!!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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