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자취방 식집사! 방울토마토는 무럭무럭 사라고 있는데 두 아이만 기르는 게 좀 지루해서 하나를 더 키워보기로 하였다. 방울토마토는 열매에 영양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곁순을 계속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나, 일부러 곁순을 길러서 개체를 늘릴 수도 있다. 제거하지 않은 곁순을 그대로 두었더니 2주? 정도만에 꽤 무성해졌다.
전문적으로 방울토마토 재배를 하시는 분들은 20cm까지 곁순을 길러서 제거한 후에 뿌리를 내린다고 하시는데,, 원줄기도 20센치까지 자라지 않았는데 곁순을 20센치까지 기르는 건 너무 영양 낭비일 것 같아서 미리 잘라버렸다.. 곁순에서 또 꽃봉오리가 생기기도 했고.
곁순에서 난 꽃과 열매는 그리 실하지 않다고 해서 더 빠르게 제거한 것도 있다. 사실 좀 더 높이가 확보되고 나서 자르고 싶었다. 물에 담글 곳이 너무 짧아서 물을 자주 보충해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도 뭐.. 급한 건 급한 거니까 싹둑 했다.
물에 담가서 일주일쯤 있으니 이렇게 뿌리가 자랐다. 뿌리가 뿅 나올 때까지는 5일..?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일단 뿌리가 나면 무서운 속도로 자란다. 타임랩스로 2시간만 찍어놔도 뿌리가 길어지는 것이 보일 정도이다. 쑥쑥 크는 모습니 신기하다.
큰 화분이 없어서 작은 것에다 일단 심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카페 가서 얻을 수 있는 일회용 컵 하나를 준비해서 바닥을 뚫어주었다. 양파망이랑 스티로폼도 좀 깔아서 흙을 너무 많이 먹지 않게, 배수가 잘 되도록 해줬다.
흑은 저번에 큰 화분에 심을 때 10리터짜리를 사 둔 게 있어서 그대로 사용했다. 다이소 열매알 비료도 흙에 적당히 섞어주었다.
분갈이를 완료한 방울토마토. 얼른 뿌리를 잘 내려서 야외에서 기를 수 있을만큼 튼튼해지면 좋겠다. 아무래도 건물 내부에 있으면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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