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리뷰

[마카롱/뚱카롱 추천] 왕십리-한양대 근처 마카롱집 6곳 리뷰

운은 2019. 2.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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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카롱에 돈을 엄청 많이 썼던 때가 있었다.

1주일에 8만원 정도 썼던 것 같고,

약 2주 정도 그런 상태가 지속되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양대와 왕십리 근처에는

디저트 집이 없는 만큼 마카롱 집도 없어서

엄청 돌아다녀야 마카롱을 겨우 먹을 수 있었다.

(찾아갈 곳이 많았으면 족히 30만원은 썼을 것 같다. )

 

물론 내가 가보지 않은 곳들도 많지만

주워 들은 만큼, 알고 있는 만큼 기록하고자 한다.

 

순서는 순위가 아닙니다

 

1. 왕십리 / 작업실 소영씨

작업실 소영씨는 작은 가게로,

무학여고 쪽에 있는 하얗고 깔끔한 가게다.

마카롱 말고도 구움과자가 몇 종류 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당시에는 마카롱에 취해 있었으므로 마카롱만 샀다.

 

작업실 소영씨의 영업시간은 화수금토 12-19시다.

왕십리에 직장인이 많아서인지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신다.

않아서 먹고 갈 공간은 매우 협소하다.

거의 테이크아웃을 해야 할 분위기.

작업실 소영씨 마카롱 가에의 가장 큰 장점은

맛을 다양하게 쓴다는 것이다.

피스타치오, 타히티 바닐라, 생강 등

아주 고급스럽고 느껴보지 못한 맛을 경험하게 된다.

요즘 많은 마카롱 가게들이

'익숙한 맛'을 마카롱으로 많이 옮겨오는 것 같은데,

(예를들어 뽀또 맛 마카롱이나 메로나맛 마카롱 등)

이 매장에서 산 제품들은 마카롱을 위한 맛을 마카롱에서 느낄 수 있다.

 

하나에  2,500원으로, 고급 재료를 쓴다는 느낌에 비해서

가격도 적당하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뚱카롱은 아닌데,

뚱카롱 싫어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카롱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작업실 소영씨의 마카롱을 추천하고 싶다.

바질올리브 토마토 딸기 등 의외의 맛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작업실 소영씨.

왕십리에 이렇게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마카롱 집이 있어서

행복하기도 했었다.

'맛 별로 다 주세요' 라고 해서

8개의 마카롱을 구매했다.

생강은 좀 먹기 힘들었지만(매웠다 ㅠㅠ)

꼬끄 쫀득하고 무슨 맛일지 기대하면서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던 작업실 소영씨의 마카롱.

 

2. 건대 / 만나서 반가워

건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0분-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만나서 반가워.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서 당일 마카롱 라인업을 공지한다.

내일 맛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고

무엇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방문하는 곳.

 

한양대에서 따릉이 타고 가면 한 시간 이내에 왕복이 가능하다.

 

마카롱 수량은 꽤 넉넉히 나오는 것 같은데도

오후 5시쯤에 품절되어 버리는 날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받지 않으시니(일손이 딸리신다고 ㅠ)

오후 한 시나 두 시 정도에 방문했던 기억.

조금 단순한 것들은 2,200원이고 생과일이 들어가는 것 등

좀 비싼 재료가 들어가는 것들은 2,500원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인 곳이라서 먹고 갈 장소는 없다.

필링 낭낭한 뚱카롱이고 꼬끄도 쫀득하고 제대로다.

다만 엄청 고급스러운 맛이라는 생각은 안 들고,

그냥 맛있는 마카롱.

개인적으로는 콜비잭치즈 마카롱이 단짠단짠하니 맛있었고,

블루베리치즈케이크도 부드럽고 묵직한 맛이 있는 뚱카롱이었다.

건대 근처에서 마카롱집을 찾고 있다면 추천.

실패는 안 할 것 같다.

 

+) 헬로

 [만나서 반가워]를  좋아한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더니

[헬로] 라는 마카롱 집을 추천받았다.

만나서 반가워와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가격도 2,000원으로 좀 더 싸고

맛도 보장되어 있다고 한다.

다음에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방문할 듯.

 

3. 뚝섬 / 블리스바이미니

 

뚝섬쪽이긴 하지만 한양대와 가까운 뚝섬.

빠른 걸음으로는 한양대에서 15분 정도 걸린다.

(물론 한양대의 어느 건물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밤이 되면 예쁘게 변할 것 같은 간판.

앉아서 먹고 갈 공간도 있고 음료도 있지만

길게 있을 곳은 못 된다.

공간도 작고 대화의 내용이 전부 직원 분께 들리는 공간.

의자도 편하지 않아 보였다.

휴무일과 영업일을 가게 입구에 공지해 두신다.

찾아가지 않아도 인스타그램에 공지하시니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은 주중 12-21시

토요일 12:30 - 20시

일요일은 휴무.

 

마카롱은 하나에 2,500원이다.

전부 가격은 똑같다.

얼음팩을 제공하는데 추가적인 금액은 붙는다.

간단한 음료도 있으니

방금 산 마카롱을 먹고 가고 싶다면 충분히 가능하긴 하다.

6종류의 마카롱을 먹어보았는데

더블치즈 마카롱과 흑임자 마카롱이 아주 괜찮았다.

뚱카롱이라고 부를만한 곳은 아니지만

필링이 아주 넉넉하게 들어 있는 편이다.

생과일이나 콤포트 등이 들어가지는 않고

충실하고 정확한 맛을 낸다고 느껴진다.

배부른 뚱카롱이 아니라 적당한 하나의 마카롱이 먹고 싶을 때

종종 생각나는 블리스바이미니.

가게 이름처럼 작은 행복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된다.

 

 

4. 왕십리 / 우쥬라이크 커피 (사진 없음)

 

한양대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고 가까운 곳이 아닐까 한다.

6번 출구에서 나와서 한양대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이는 카페.

뚱카롱이긴 하고 맛도 괜찮지만

매일매일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

마카롱 숙성때문에 3-4일에 한 번씩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수량이 많지 않아서 정말 빨리 품절된다.

 

마카롱을 위해서 방문할 거라면 미리 전화를 드려보고 가야 한다.

 

 

5. 왕십리 / 마리웨일 (사진 없음)

 

왕십리 민자역사 안에 위치한 마카롱 집.

이마트로 들어간 다음 한 층 올라가서 있다.

 

필링이 좀 넉넉하게 들어간 반(?) 뚱카롱과

일반 마카롱을 섞어서 파는데

가격이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필링이 넉넉히 들어간 마카롱도 1,500원밖에 하지 않으니.

 

하지만 맛도 기본적인 것들밖에 없고,

가끔 뻥카롱 느낌 나는 제품이 있어서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

욕망을 잠재울 정도는 되는 것 같지만.

나는 제대로 된 비싼 것 하나를 먹자는 주의여서

마리웨일에는 한 번 방문했다.

 

 

6. 마장 / 멜로우빈 (사진 없음)

주소는 마장이 아니라 행당쪽이다.

6번 출구에서 쭉 걸어나와 마장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다

빨간 간판이 매력적인 곳이고 고등학교 바로 앞이라 찾기는 편하다.

 

수제마카롱이라고 하면서 2,000원 - 2,500원 사이의 가격을 받으신다.

약간 뻥카롱 느낌이다

꼬끄에 예민하고 기준을 높게 잡는 사람이라면

절대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맛도 그냥 평범한 맛들의 연속이고,

그러나 누가 사줬을 때 먹기 싫다고 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 돈 내고 먹기는 아까운, 딱 그 수준.

 

 

한양대에 있다면 건대 만나서 반가워나 헬로마카롱을 가장 추천한다.

좀 가까운 곳에 가고 싶다면 블리스바이미니.

뚱카롱 맛집들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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