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보고 왔는데 11월 말이 되어서나 후기를 쓰다니 정말 혼나야 겠군요..
2월까지 진행하는 뮤지컬이니 그리 늦은 후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거의 공연 내려갈 때쯤에 한 번 더 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공연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하더라구요.
신도림 역에 내리는 일이 딱히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은근히 갈 일이 생기네요.
대성 디큐브 아트센터 공연은 처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보았고, 대학로의 소극장 공연을 보았거든요.
절묘하게 가린 예약번호..! ㅋㅋㅋ
저는 토요일 오후 2시 표를 예약했는데 한 달쯤 전에 예약하였어요.
뮤지컬은 이래저래 할인되는 경로가 많으니 확인 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신시컴퍼니 20% 할인가로 구매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kt에서 30% 할인 하더라는.. ㅎㅎ)
굿즈입니다.
공연 시작 전과 종료 후 10분만 판매해요.
품절되면 어쩌나 했는데 품절은 안 되었더라구요.
(아마 2월까지 공연할 때 팔아야 하니 넉넉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긴 해요)
저는 OST앨범을 구매했고, 프로그램북은 애인이 구매하였습니다.
사진 촬영이 안 되기 때문에 프로그램북을 사는 것은 꽤 유의미할 것 같아요.
장면 장면을 기억하고 싶을 때는 책을 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요.
다음에 다른 뮤지컬을 보러 가도 프로그램북은 사야지 싶었습니다.
캐스팅 보드입니다.
아이들(빌리와 마이크) 캐스팅은 좀 더 나중에 공개되더라구요.
아마도 컨디션 등을 조절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의 원픽 배우분은 김영주 배우님..! 미세스 윌킨슨이라는 역의 오리지널 캐스팅이 전혀 궁금하지 않을 정도로 찰떡이었어요.
다음 공연 때도 김영주배우님 캐스팅으로 예매하려고 해요.
그리고 빌리는 다른 빌리도 궁금하긴 한데 그것은 운에 맡기는 것으로..
포토존입니다.
저는 vip 석에 앉았는데(아마도 10번째 줄 정도..?) 배우 분들의 표정이 보여서 좋았어요.
이전에 영웅을 봤을 때는 표정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군무 위주로 봤던 것 같은데,
이번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은 연기를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영화의 장면들이 뮤지컬로 어떻게 구현이 될까 궁금해하면서 보았어요. 영화 끝자락에 동료들을 배신하는 아버지와 형이 탄광으로 내려가는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지 등등이 참 궁금했는데 뮤지컬적으로 멋있게 표현되었더라구요. 다만 멋있었을 뿐.. 그 감정이 담기진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한국어 음원은 없다고.. 흑흑 저는 한국어 번역도 참 좋았는데 없다니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들으면 뮤지컬을 보았던 때가 생각나지 않을까 싶네요.
첫 곡부터 펑펑 울었던 것을 생각하면,, 오디오를 구매하고나면 이 앨범도 참 많이 들을 것 같아요.
Ost 리스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아직까지도 비닐을 뜯지 않았는데..얼른 오디오 사서 듣고 싶네요 흑흑흑
'읽고 듣고 본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후감]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 분자 조각가들 (0) | 2023.09.18 |
---|---|
[영화] 밀수 :: 류승완 감독,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0) | 2023.08.26 |
[웹툰추천] 가족 웹툰_네이버/다음 : 유색의 멜랑꼴리, 노인의 집, 안녕 엄마, 27-10, 집이 없어, 닥터앤닥터 육아일기, 유부녀의 탄생 (0) | 2021.06.04 |
[왓챠] 기생충 :: 봉준호 감독 도장깨기 (0) | 2021.05.10 |
[넷플릭스] 아비정전 :: 홍콩명작영화/장국영 도장깨기 (0) | 202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