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도자기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 서울숲 그루의 그릇 #2 그릇 픽업! 및 활용 후기

뚝섬/서울숲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그루의 그릇에서 도자기 체험을 한 지 3주..? 정도만에 그릇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릇 픽업 다녀온 이야기, 이 그릇을 이용해서 밥 해먹은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그릇 픽업 문자

그릇이 완성되면 이렇게 문자를 받습니다! 완성된 그릇과 함께 00의 그릇이 완성되었습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예요. 만약 02명이 체험을 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문자가 갑니다.

그릇은 방문 픽업이 원칙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도자기이다보니,, 깨질 염려 때문에 방문픽업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라 방문픽업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방학에 놀러왔다가 만들었다거나.. 하면 좀 곤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체험하시러 가시는 분들 모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릇 단체샷

초등학생 때 도자기 체험을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요, 전혀 개성을 넣을 수 없는 짜여진 커리큘럼 때문에 약간 부족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촛대를 만들었던 것 같은데 내 것도, 내 친구 것도 너무 똑같애서 좀 더 개성있는 걸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랬던 아이는 커서 1N만원을 주고 데이트로 도자기 체험을 하게 되는데.. ㅋㅋㅋㅋ (두 명 가격입니다) 역시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걸 기억하고 나중에 해소하나봅니다.

암튼 공방에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이렇게 그릇을 깔아두십니다! 사진용 조명이 따로 있더라구요 귀여웠어요.

면기/파스타용기

세트로 만들고자 하였으나 실패한 면기는 이렇게 잘 겹쳐지는 세트 면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약간 작은 그릇을 만들어서, 밥을 적게 먹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했어요.

선생님도 가마에서 이 친구들을 꺼내 보시고는 곧바로 겹쳐보셨다고.. ㅋㅋㅋㅋ 아주 귀여운 세트 면기입니다.

테이블 작업한 그릇/소스그릇

테이블에서 작업한 물결무늬 그릇이에요! 생각보다 노랑/초록 그릇도 색이 선명하고 예쁘게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소스 그릇도 너무 귀엽구요.

저 물결을 작업할 때 달팽이처럼 꼬아서 만들건지, 그냥 이어붙일건지를 고민했는데 완성된 그릇을 보니까 다음에는 꼬아 만드는 게 더 예쁘겠다 싶기도 해요. 자연스러운 물결이나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색깔마다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내가 만든 그릇이니 제일 예쁘다고 생각해요!

집으로 가져온 그릇

사진을 찍고 나면 그릇을 하나하나 포장해 주십니다. 종이 뽁뽁이(?) 암튼 충격 흡수제 같은 것에 잘 싸주신 다음에 종이가방에 넣어 주시는데요, 아무래도 종이가방이라 찢어질까봐 아래를 조심히 받치고 들고 왔습니다.

집에서 그릇을 까보면 더 예쁩니다! 공방에는 워낙 예쁜 그릇들이 많아서 약간 묻히는데,, 집에 있는 드릇들 중에서는 이 아이들이 제일 예뻐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면기에 담은 라면

라면정식 먹을 때 그릇을 써봤습니다! 사실 저 라면은 반 개입니다.. 하지만 적당해 보이는군요? 역시 다이어트용 그릇.

라면 반 개만 먹어도 밥도 있고, 계란도 있고, 김치도 많아서 배가 아주 불렀습니다. 이 면기 덕분에 적당량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된장찌개 그릇으로 쓰인 면기

된장덮밥을 담아 먹는 게 더 어울렸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사진 찍으니 이것도 예쁘네요.

참, 설거지 할 때 약간,, 그릇이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릇을 얇게 만드는 건 어렵더라구요.

김치볶음을 담은 그릇

두부김치 그릇으로도 잘 쓰였습니다! 2인이서 먹으니까 메인 요리를 담을 그릇이 그렇게 크지 않아도 되어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적당히 음푹 파여서 넘칠 염려도 없구요. 국물이 있는 조림같은 거만 아니면 다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볶음을 담은 그릇 확대

초록색과 빨간색이 보색을 이루어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빨강 + 파랑 조합의 접시에는 어떤 음식을 담으면 더 예쁠까 고민하게 되네요.

어묵탕 정식

어묵을 찍어먹을 간장소스를 담았습니다. 집에 간장종지가 하나 있다가 사라졌는데, 두 개나 있으니까 넉넉하게 각자의 소스그릇을 사용했어요.

노란호박전 + 간장

간장종지가 두 개 있으니 다른 종류의 소스를 두 개 내어야 할 때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는 핸드메이드 그릇들!
다음에는 앞접시 만들러 또 방문할 계획입니다.
빵 같은 걸 담아 먹을 수 있는 적당한 그릇이 사라졌거든요.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인스타에 올렸더니, 선생님께서 댓글도 달아 주셨어요! 여러모로 따뜻한 예약, 체험, 마무리였습니다.

그루의 그릇 예약은 문자로 했습니다!
인스타 아이디는 @gru.and.louis
블로그 주소는  https://m.blog.naver.com/am7pm5

그루의그릇 : 도자기공방 : 네이버 블로그

예약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는 https://naver.me/xLRX7ODU

그루의그릇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ㅋㅋㅋ 홍보 나온 것 같지만 일체의 금품이나 서비스를 지급받지 않았습니다. 제 돈 내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 한 리얼 후기입니다!

그루의 그릇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뚝섬역에서 가깝습니다
[카카오맵] 그루의그릇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길 13-1 1층 (성수동1가) http://kko.to/XICCTE9Hds

그루의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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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도자기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 서울숲 그루의 그릇 #1